金德圭가 드리는 아침 소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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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30 11:26
찢어진 조국 교회에 드리는 기도편지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914
어제 우리나라 주요 조간신문에 실린 귀 교회에 관한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기사의 내용이 얼마나 정확할 수 있겠습니까만 기사에 의하면 도무지 상상으로도 할 수 없는 일이 교회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일이 언론매체를 통하여 전 국민에게 알려지게 되었으니 성도님들이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부끄러움과 수치심으로 괴롭기 이전에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된 죄책감으로 인하여 말할 수 없는 고통과 절망감에 빠져 있을 줄 압니다.
비록 저는 다른 교회를 섬기고 있지만 주님의 몸된 교회의 한 성도로서 고통과 곤란 중에 있는 귀 교회 성도님들께 위로의 말씀과 함께 꼭 드릴 말씀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보냅니다.
저는 이 번 사건의 전말에 대해서 신문의 기사 내용 외에는 아는 바가 없기에 이번 사건 자체에 대해서는 별 할 말이 없습니다. 저는 이번 사건이 우리에게 던지는 문제의 상징성에 대해 우리 모두가 함께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영광스러운 주님께서 이 시대에 귀 교회를 특별히 택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일이 분명히 있습니다. 주님께서 귀 교회에 짐 지워주신 사명은 조국을 위하여 특히 세움을 받은 나라의 지도자들을 위하여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지금 한국 교회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이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통하여 북한을 위하여 깨어 기도하라는 하늘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귀 교회는 북한 동포들의 구원을 위해, 그 구원이 그 들의 유일한 소망이기에 그 소망을 위해 기도해야 하는 거룩한 부담을 받은 교회 중의 하나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지금 우리는 이 시대적 사명을 가슴에 품고 기도하기에도 바쁜 그러한 절박한 상황 속에 있습니다. 한국의 모든 교회가 이 일에 매달려 있는데 귀 교회 홀로 전선에서 이탈하여 후방에서 엉뚱한 일에 허둥대며 귀중한 시간과 힘을 소모하고 있다면 이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성도님들,
비록 지금 인고의 시간을 보내시고 계시지만 결국 주님의 몸된 교회는 승리하기 마련이고 또 승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날이 올 때 까지 교회의 정결함과 성결함과 순결함을 위하여 눈물뿌리며 기도하는 자리를 지켜 주십시오. 또한 본연의 사명인 주께서 기름 붓고 세우신 지도자를 위한 기도도 계속해 주십시오.
한국 교회의 모든 성도들도 이 사건의 심각성을 잘 깨닫고 이를 위해 기도할 것입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먼저 북녘 땅에 오시고
우리 찢어진 조국의 교회에 오소서.
우리 모두의 상처를 싸매어 주시고 회복시켜 주소서.
2011년 1월 13일
김덕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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