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德圭가 드리는 아침 소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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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30 11:58
기다리는 사람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1,035
언제
오시는지요.
오늘도 창문을 열고
동녘 바람이 일기를 기다립니다.
혹시
벌써 오셨는지 몰라
심지를 돋우고
불꽃을 쳐다봅니다.
바람처럼
불꽃처럼
오셨다면
어찌 모르겠습니까.
어서 오소서
내 생명이
등잔 기름처럼 소진되어 가나이다.
(201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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