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德圭가 드리는 아침 소리 글
889
207
1,994
595,972
작성일 : 16-03-23 15:20
돌아만 오라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671
이 가슴의 아픔이 언제쯤이면 사라질까
너희들이
환한 웃는 얼굴로
우리 눈 속에 다시 들어올 그 때
그 때가 되어야 비로소
손에 일이 잡히기 시작하고
중단된 삶이 제자리로 찾아 가리라
너희들이 없는 책상
너희들이 없는 침대
너희들이 없는 교복
너희들이 없는 신발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아침에 인사하고 간 너희들이
저녁에 잘 다녀 왔습니다하고 인사하듯이
그렇게
그렇게
돌아만 오라
우리 아들 딸 들아.
* 침몰된 <세월호>에서 탈출하지 못한 학생들의 생환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
Copyright ⓒ 2011
MORNING VOICE
. All rights reserved.
모든 글의 Copyright는
金德圭
에 속합니다.
조회 : 6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