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德圭가 드리는 아침 소리 글



趙恩淑 11-05-17 19:26 떨어져 지내는 아들들이 보고 싶어 아침 강의 들으러 가던 길에 큰아들 작은아들 사랑한다 문자 보냈더니 큰아들은 바쁘니 나중에 문자한다고 짧게... 작은 아들 녀석은 소식 조차 없군요... 여자친구가 보내면 이러진 않겠죠? "나쁜 녀석들" 혼자 속으로 소리 쳐 봤습니다 새벽기도에서 자식들 건강하게 잘 되라고 기도하고 문자 답 없다고 서운해하고 삐져있는 저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글이네요 저 아직 철없는 엄마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떨어져 지내는 아들들이 보고 싶어 아침 강의 들으러 가던 길에 큰아들 작은아들 사랑한다 문자 보냈더니 큰아들은 바쁘니 나중에 문자한다고 짧게... 작은 아들 녀석은 소식 조차 없군요... 여자친구가 보내면 이러진 않겠죠? "나쁜 녀석들" 혼자 속으로 소리 쳐 봤습니다 새벽기도에서 자식들 건강하게 잘 되라고 기도하고 문자 답 없다고 서운해하고 삐져있는 저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는 글이네요 저 아직 철없는 엄마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



金德圭 11-05-18 08:23 누군 가가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고 쓴 글이 생각납니다. 자식 들이 부모님을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부모님이 자식 사랑하는 것에는 비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글 이었습니다. 최근 누구와 대화하는 중에 변화하는 세상에 그 흐름을 모르고 놓치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듣게 되었습니다. 변화하는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보던 중에 글을 짓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변하지 않는 것을 계속 찾아볼까 합니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아침소리). 누군 가가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고 쓴 글이 생각납니다. 자식 들이 부모님을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부모님이 자식 사랑하는 것에는 비할 수 없다는 내용의 글 이었습니다. 최근 누구와 대화하는 중에 변화하는 세상에 그 흐름을 모르고 놓치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을 듣게 되었습니다. 변화하는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보던 중에 글을 짓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변하지 않는 것을 계속 찾아볼까 합니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아침소리).



한상엽 11-05-23 09:12 교수님 글을 읽으니 어버이날 주일예배 시간에 보았던 심순덕님의 시가 생각이 납니다. 그때 영상과 함께 낭송되었던 시를 보며 불효자의 입장에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를 기억하며 적어 보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 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 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전혀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 인줄만― 한밤 중 자다깨어 방 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교수님 글을 읽으니 어버이날 주일예배 시간에 보았던 심순덕님의 시가 생각이 납니다. 그때 영상과 함께 낭송되었던 시를 보며 불효자의 입장에서 흐르는 눈물을 주체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를 기억하며 적어 보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 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 부르다 생각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전혀 끄떡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외할머니 보고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 인줄만― 한밤 중 자다깨어 방 구석에서 한없이 소리 죽여 울던 엄마를 본 후론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金德圭 11-05-24 08:39 어머니를 땅에 묻고 돌아와서 빈방에 우두커니 세워져 있는 영정을 보느라면 이 시를 쓴 시인의 마음, 아니 어쩌면 그 보다 더한 마음으로 통곡을 하게 되겠지요. 어머니를 여윈 사람들은 싯귀 하나에 눈물 한 웅큼 흘러내립니다. 내리 사랑,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내리 사랑을 받은 우리 그 사랑의 빚, 또 어떻게 갚아야되는지요(아침소리). 어머니를 땅에 묻고 돌아와서 빈방에 우두커니 세워져 있는 영정을 보느라면 이 시를 쓴 시인의 마음, 아니 어쩌면 그 보다 더한 마음으로 통곡을 하게 되겠지요. 어머니를 여윈 사람들은 싯귀 하나에 눈물 한 웅큼 흘러내립니다. 내리 사랑,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내리 사랑을 받은 우리 그 사랑의 빚, 또 어떻게 갚아야되는지요(아침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