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德圭가 드리는 아침 소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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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5-18 15:37
낙서처럼 보이는 사랑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1,862
골목길 담벼락에 낙서처럼 쓰여 있는 글
순희야, 사랑해.
유치하다고,
미관을 해친다고 생각하기 전에
그 글을 쓴 주인공의 마음이 헤아려진다.
마음에 없는 말
한 번 늘어놓았을까?
아니
말 한마디라도 꺼낼 수 없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이었을까?
아무리 인적이 드문 골목길이라지만
아직도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을 보면
그 순희는
이 장난처럼 보이는 사랑을
모른다.
남 볼세라 잽싸게 흘려 써놓고 달아 난 그 사람
지금도 그 써 놓은 마음이
변함없이 간절하기를 바라는 것은
오늘 우연히 본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박상호
11-05-19 13:11
어릴적 남몰래 혼자 가슴두근거리며 좋아했던 같은반 여자친구가 생각납니다. 지금 다시 만난다면 어떤감정이 생길까요. 아름다운 추억이 사라질 것같아 그냥 이대로가 좋습니다.
어릴적 남몰래 혼자 가슴두근거리며 좋아했던 같은반 여자친구가 생각납니다. 지금 다시 만난다면 어떤감정이 생길까요. 아름다운 추억이 사라질 것같아 그냥 이대로가 좋습니다.
金德圭
11-05-20 06:36
추억은 대게 아름다움으로 기억되는가 봅니다. 추억이 현실에 등장할 때 그 아련하고 애틋한 그리움은 사라지고 말겠지요.
낙서같은 사랑을 외친 그 사람도 같은 생각일까요(아침소리)?
추억은 대게 아름다움으로 기억되는가 봅니다. 추억이 현실에 등장할 때 그 아련하고 애틋한 그리움은 사라지고 말겠지요. 낙서같은 사랑을 외친 그 사람도 같은 생각일까요(아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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