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德圭가 드리는 아침 소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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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09 08:59

여름날의 노동

글쓴이 : 金德圭

조회 : 1,870

안전모를 쓰기도 전에
알약을 나누어 준다.

포도당과 소금

당분은 강도 높은 노동을 감당해야 할 근육을 위하여
소금은 땀으로 손실될 염분을 보충하기 위하여

선풍기와 에어컨 바람 밑에서
덥다고 불평하는 이들에게는

나가서 일하게 하는 것이 보약이다.

더위는 일하는 자에게만 질 뿐이지
피하는 자에게는 결코 자신을 양보하지 않는다.

* 작업장에서 일사병의 위험을 무릅쓰고 일하시는 그 모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 자료를 제공해 주신 차문석 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 2012년 8월 9일 글쓰다.



배영애 12-08-10 20:50 정말 그런 것 같아요. 편하면 더 편해지고 싶은가 봅니다. 할 각오만 되어있으면 더위 이길 수 있었는데, 편해지니까 지금 이 글을 쓰고있는 순간에도 에어컨은 돌고... 울 아들을 비롯한 많은 군인아들, 딸들, 작업장의 노동자들은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데. "미안하다, 아들아! 지금 에어컨 끌게" 교수님, 이렇게 외치고 지금 에어컨 껐습니다. ㅋㅋ 정말 그런 것 같아요. 편하면 더 편해지고 싶은가 봅니다. 할 각오만 되어있으면 더위 이길 수 있었는데, 편해지니까 지금 이 글을 쓰고있는 순간에도 에어컨은 돌고... 울 아들을 비롯한 많은 군인아들, 딸들, 작업장의 노동자들은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데. "미안하다, 아들아! 지금 에어컨 끌게" 교수님, 이렇게 외치고 지금 에어컨 껐습니다. ㅋㅋ



金德圭 12-08-11 12:17 무더위가 수그러드는 기색을 보이더니 오늘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제가 쓴 글이 저에게 도전이 되어 땀을 뻘뻘흘리며 자판을 두드리게 합니다. 오늘은 예비전력을 위해 절전해 달라는 안내 방송이 아직 나오고 있지 않군요. 더위, 일로써 이겨 봅시다. 너무 무리하지는 마시고 감사합니다(아침소리). 무더위가 수그러드는 기색을 보이더니 오늘 역시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제가 쓴 글이 저에게 도전이 되어 땀을 뻘뻘흘리며 자판을 두드리게 합니다. 오늘은 예비전력을 위해 절전해 달라는 안내 방송이 아직 나오고 있지 않군요. 더위, 일로써 이겨 봅시다. 너무 무리하지는 마시고 감사합니다(아침소리).



배영애 12-08-11 14:27 ㅎㅎㅎㅎㅎ 저도 어제, 오늘 그러고 있는 중인데...... "제가 쓴 글이 저에게 도전이 되어..." 이렇게 표현하니 너무 딱 맞아떨어지네요. 이제 인내심의 한계에 다달아가는 것 같아서 청소 한번 싹하고 샤워하고 에어컨 켜야겠어요~ 교수님도 마지막 더위 잘 이겨내십시오^^* ㅎㅎㅎㅎㅎ 저도 어제, 오늘 그러고 있는 중인데...... "제가 쓴 글이 저에게 도전이 되어..." 이렇게 표현하니 너무 딱 맞아떨어지네요. 이제 인내심의 한계에 다달아가는 것 같아서 청소 한번 싹하고 샤워하고 에어컨 켜야겠어요~ 교수님도 마지막 더위 잘 이겨내십시오^^*



金德圭 12-08-18 09:36 항상 느끼는 것 이지만 제가 쓴 글의 1/10만 쫓아가는 사람이 되어도 아주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 것 입니다. 행동은 따라가지 못하면서 이렇게 글만 자꾸 쓰니... 귀한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아침소리). 항상 느끼는 것 이지만 제가 쓴 글의 1/10만 쫓아가는 사람이 되어도 아주 훌륭한 사람이 되었을 것 입니다. 행동은 따라가지 못하면서 이렇게 글만 자꾸 쓰니... 귀한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아침소리).



장재길 12-08-22 18:08 오랜만에 들러봅니다... 가끔씩 들어오긴 해서도 댓글은 안 남겼습니다... 안녕하시죠...? 이젠 무더위도 한풀 꺽이는 듯한 구름 사이로 삶에 찌들린 사람들의 땀과 눈물이 수증기가되어 이렇게 비로 내리는 것 같습니다. 우린 이 비의 고마움과 무서움을 잘 알고 있지만 인간은 그때 그때 필요에따라 마음이 왔다 갔다 하기도 하지만...이 자연의 섭리에 약하고 약할 수 밖에 없는 존재 임에 틀림이 없군요.. 오랜만에 들러봅니다... 가끔씩 들어오긴 해서도 댓글은 안 남겼습니다... 안녕하시죠...? 이젠 무더위도 한풀 꺽이는 듯한 구름 사이로 삶에 찌들린 사람들의 땀과 눈물이 수증기가되어 이렇게 비로 내리는 것 같습니다. 우린 이 비의 고마움과 무서움을 잘 알고 있지만 인간은 그때 그때 필요에따라 마음이 왔다 갔다 하기도 하지만...이 자연의 섭리에 약하고 약할 수 밖에 없는 존재 임에 틀림이 없군요..



金德圭 12-08-23 10:18 그 동안 잘 계셨지요? 오랜 만에 댓글을 남기셨군요. "사람들의 땀과 눈물이 수증기가 되어 이렇게 비가 내린다"는 말이 가슴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사실 솔직히 고백하건데 저는 삶에 찌들린 그러한 삶을 살은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수련 받을 때의 그 어려움, 입대하여 훈련받을 때의 그 고단함, 담당했던 환자가 사망하였을 때 그 복잡한 마음, 친한 사람들이 중병에 걸렸을 때 별 도움이 되지 못한 답답함 등이 제가 겪었던 고통의 순간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 비오는 날을 좋아했는데, 이 좋아한다는 말도 쉽게 해서는 않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고통이 담겨 있는 그 비가 가뭄을 해소하고 사람들과 산천초목의 목마름을 해갈하는 단비가 된다는 사실이 우리 모두에게 큰 격려와 함께 소망을 일깨워 줍니다.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아침소리). 그 동안 잘 계셨지요? 오랜 만에 댓글을 남기셨군요. "사람들의 땀과 눈물이 수증기가 되어 이렇게 비가 내린다"는 말이 가슴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사실 솔직히 고백하건데 저는 삶에 찌들린 그러한 삶을 살은 기억은 거의 없습니다. 수련 받을 때의 그 어려움, 입대하여 훈련받을 때의 그 고단함, 담당했던 환자가 사망하였을 때 그 복잡한 마음, 친한 사람들이 중병에 걸렸을 때 별 도움이 되지 못한 답답함 등이 제가 겪었던 고통의 순간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평소 비오는 날을 좋아했는데, 이 좋아한다는 말도 쉽게 해서는 않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고통이 담겨 있는 그 비가 가뭄을 해소하고 사람들과 산천초목의 목마름을 해갈하는 단비가 된다는 사실이 우리 모두에게 큰 격려와 함께 소망을 일깨워 줍니다. 오늘 하루도 승리하시길 기도합니다(아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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