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보이지 않는 성가대에 들어갈 수 있다면
죽어도 다시 사는 불멸의 사람들 속에서
그들과 함께함으로 마음이 부유해지리.
뛰는 가슴으로 관용을 베풀고
용감하고 정직하게 행하며
자신에게서 끝나는 미천한 목표들을 비웃으리라.
밤하늘에 수놓은 별처럼 숭고한 생각들과
온화한 끈기로
더 방대한 문제들을 살피며 나가리라.
삶이 곧 천국이 되도록.
세상에서 영원한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점점 더 커지는 인간의 삶을 더 강하게 다스리는
아름다운 질서로 호흡하리라.
그 달콤한 순결을 물려받기 위해
싸우고, 실패하고, 고뇌하였으니
지난 날을 돌아보면 절망뿐이었다네.
반항하는 육신은 꺽이지 않고
잔인한 부모는 여전히 자녀를 부끄럽게 하며
어슬픈 참회는 쉬이 사라지고 마네.
화음을 만날 때 불협화음은 사라지고
크고 너그러운 분위기 속에서 자취를 감추리라.
더 귀하고, 더 훌륭하고 더욱 참된 우리의 모든 자아는
사모하는 노래에 어김없이 흐느끼며
세상의 짐을 덜어주고자
가야 할 길을 열심히 따라가니
어쩌면 더 좋은 길이 보이리라.
그 안에서 더 귀한 성소의 형상을 보았고
그 것을 만민 에 보이니
존귀한 인간이 일어나 경배하며
사랑과 경외로 더욱더 경배하리라.
더 나은 자아는 인간의 시간이 다할 때까지 살며
인간의 하늘은 영원히 읽히지 않는
무덤 속의 두루마리와 같아 지리라.
이것이 다가 올 삶이니
열심히 따르는 우리를 위해
순교자들이 이길을 더욱 더 영광스럽게 만들었네.
내가 가장 순결한 천국에 이르러
고통 중에 있는 다른 영혼들에게 큰 힘을 주고
아낌없는 열정에 불을 붙히고
순결한 사랑을 공급하며
잔인함이 없는 미소를 짓게 할 수 있다면,
감미로운 향기가 되어
더 강하게 퍼져 나갈 수 있다면 !
그러면 보이지 않는 성가대에 들어가
세상의 기쁨이 되는 음악을 연주하리라(유정희 역)
<천국 찬양대에 들어 갈 수만 있다면>
오, 다시 살아나 영원히 죽지 않는 자들이 노래하는
그 눈에 보이지 않는 천국찬양대에 들어갈 수만 있다면
그들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내 마음은 더 착해지며
관용을 베풀게 하며
감히 청렴한 삶을 살게 하고
죽으면 그 것으로 끝날 허망한 목표를 버리고
오직
별처럼 하늘을 가로지르는 그러한 숭고한 생각들로 하며 살리라
또한 인내하며 사람들과 함께 더 광대한 것들을 추구하리라.
바로 이런 삶이 천국 아닌가:
이 땅에서 영원한 노래를 지어 부르려면
질서정연함과 절제가 주는 아름다움을 호흡하며
한 사람의 인생이 성장하듯이 노래 부르는 자의 반동 또한 점차 커져야 하리라.
우리 들은 저 순전함을 물려받았기에
우리들은 투쟁하였고, 때로는 많이 실패하였고 또 회고해 보건데 점차 확산되어가는 좌절로 말이암아 괴로워하였다.
결코 순종하려 하지 않고 반항하는 육신,
여전히 아이를 부끄러워하는 못난 부모
가련하면서도 근심하는 그 회개는 어쩌면 그렇게 빨리 사라져버리는지:
이 불협화음들은 모두 다 천국 노래에 흡수되어
저 넓고 자비로운 하늘에서 끝맺음하리라
전보다 더 귀하고 더 선하고 더 진실하게 된 우리들은
저 흐느끼는 간구의 노래를 타고
지난 날 삶의 무게들이 얼마나 힘들었던 간에
지금 얼마나 더 좋아졌던 간에
세상의 수고로움 들로부터 편히 쉬게 되는 것을 보리라
서서 더 고귀하고 더 아름다운 사랑을 섞어서 찬양하는
허다한 천국찬양대원들 앞에서 지금 예배의 처소보다 더 고귀한 성소에 서기를 바랐던 그 꿈을 실현하리라
그로인하여
더 착해진 우리들은 우리들에게 주어진 그 때 까지 살게 될 것이라
눈을 감을 그 때
이 세상의 하늘은 포게져서 마치 무덤 안에 있는 한 권의 두루마리 책처럼 될 것이라
영원히 읽혀지지 않으리라
이것이 앞으로 올 삶이라,
순교자들은 더욱 더 영원한 삶을 살며
우리로 하여금 그 길을 쫓도록 할 것이라
내가 다른 영혼들처럼 그 순수한 천국에 도달할 수만 있다면
크나큰 고통을 치룬 후 얻은 적은 힘으로
관대한 정열을 불태우고
순수한 사랑을 먹이고
비웃음을 찾아 볼 수 없는 그러한 온전한 미소를 지으리라
퍼져나가는 그 선함을 그 어떤 것도 막을 수 없는 그런 존재로 서리라
마침내
나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는 천국 찬양대에 들어가리라
온 세상의 기쁨을 가져다 줄 노래를 부르리라(아침소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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