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를 읽고나니 시인님의 하루의 시작을 짐작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대자연이 주는 너그러움과 풍요로움 속에서 우린 ....우리 자신에 대한 진단과 여유로움과 생기의 충전함도 채우지 못한 저 자신의 모습을 돌아 보게 됩니다.
눈뜨면" 오늘은 무슨일을 먼저하지?"라는 말이 먼저 나오니 말입니다.
제가 잘 아는 어느 한분이 이런 말을 했었죠 "인생은 커피 한잔과 같다"
위 시를 읽으니 공감이 되는것 같습니다.
저도 가끔씩은 나를 위해 커피향과 맛을 즐기며 그 맛을 음미하며
세상을 향한자판을 두드려 보렵니다. ^^*
p/s :요즘 독감(A.B형)이 유행처럼 퍼져 나고 있습니다. 독감 주의 하세요!!!
金德圭14-03-11 15:03
저에게 주어진 시간에 맑은 정신으로 글을 쓰는 것이 2-3년 전 부터 저에게 생긴 새로운 습관입니다.
그 전에는 커피도 먹지 않았는데 커피를 먹기 시작하였습니다.
우선 그 향기가 좋고, 또 집중력이 더 높아지는 것 같아 즐겨 먹게 되었습니다.
만년필로 원고지에 글을 차곡차곡 써 내려가는 것이 멋도 있을 것 같은데 컴퓨터를 이용하는 것은 글들을 다듬고 정리하는데 여러 모로 편리한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자의 글을 읽어 주시고 이렇게 댓글을 남겨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장재길님도 독감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아침소리).
장재길14-03-11 23:06
제목이 "나' . 클릭을 하기전에 저는 문득 송명희 시인의 그 "나"인 줄 알았습니다.
그 시에 "나 가진 제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이렇게 되는 줄 저의 착각 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나"라는 제목으로 자기 자신의 내면적 세계관들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로 표현 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어지네요.... 시인님 처럼여. ^^
아무튼 좋은 날에 ,좋은 밤에.. 좋은 글 잘 읽어 습니다
저도 시인님의 답글로 인해 위 시에 더 공감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金德圭14-03-13 09:47
저도 생각을 못 했는데 송명희 시인의 <나>와 제목이 같군요.
제목을 바꾸어야 될 것 같아요.
시를 다시 들여다 보니 제가 저를 스스로 객관화하여 담담하게 끝에 가서는 애정을 담아 표현해 두었네요.
장재길님의 지적으로 말미암아 시의 해석이 더욱 풍부해졌고 이러한 소통으로 더욱 친근해짐을 느끼는 아침입니다.
고맙습니다(아침소리).
이숙희14-03-12 22:40
안녕하세요? 저는 2014.3.26 수요일 오후2시에 부산자유총연맹 천안함 추모식에 부산역 광장에서
-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 라는 시를 낭독 할 예정인데 누가쓰셨는지
찾다가 선생님이신걸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시를 낭독할껀데 누가 안될런지요. 천안함 사건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척 아프네요.잠깐 만이라도 한번 뵙고싶습니다.컴이 무지한데 전달이 될런지요
金德圭14-03-13 08:37
이숙희님,
반갑습니다.
천안함 46용사 순국 4주기 추모식에 저의 시 <772함 수병은 귀환하라>를 낭송해 주신다고 하니 참 감사합니다.
그 시에는 천안함 46용사의 생환을 간절하게 비는 가족들과 국민들의 애절한 마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어쩌면 그 엄청난 불행과 비극을 가슴아파하는 하늘의 마음도 담겨 있는지 모릅니다.
이 숙희님이 낭송한 시를 통하여 온 유족들과 국민들이 위로받고 우리 모두가 한 마음이 되는 계기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아침소리).
김광섭14-03-13 22:52
저도 요즘 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합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가? 뭘 위해 정신없이 열정을 쏟고 있는가?
내가 바라는 건 무엇일까? 등 많은 생각을 합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金德圭14-03-14 10:03
사람들이 예술가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들의 작품과 그 작품을 만든 사람을 동일시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시인을 좋아하는 것도 우리에게 큰 감동을 준 그 시를 쓴 사람에게 매혹되기 때문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존경하는 시인 중 한 사람으로 윤동주 시인이 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인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그를 존경하는 것은 아마도 그의 시와 그의 삶이 정확하게 일치되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의 시가 그의 삶이고 그의 삶이 그의 시였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시인들은 그 들이 쓴 시처럼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사람 자체가 불완전하고 허물이 많기에 시에서 보여 주는 모습과는 상당히 다른, 일탈된 모습을 보여 주는 시인도 드물지만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저의 시 <나>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볼까 합니다.
혹 이 시가 시로 불릴 수 있다면 아마도 글 중에 있는 <맑은>, <좋다>라는 두 단어 때문일 것입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는 이유는 맑은 정신을 가지고 싶기 때문일 것입니다. 커피를 마시는 이유는 공기를 마시는 것과 유사하게 그 맑은 정신을 더욱 유지하고 싶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시 에서의 <나>는 <시를 써내려가는 당신>을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내)가 좋아하는 것은 당신의 시가 아니라 시인인 당신입니다. 만약 <나>(내)가 좋아하는 것이 당신의 시요, 당신이라고 했다면 이 글은 운문형식의 글이지 시가 될 수 없었을 것 입니다.
시인이 쓴 시와 그 시인의 삶이 불일치되는 것을 종종 경험하였기에 <나>는 그 시를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맑은 정신으로 깨끗한 시를 쓰려고 노력하는 시인인 <당신>이 좋은 것입니다.
또한 <나>(내)가 시를 쓰는 시인이기에 나 역시 내가 쓴 시와 일치되는 삶을 살아야한다는 스스로 에게 하는 다짐 혹은 의지를 이 시에 투영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결국 이 시는 시인은 맑은 정신으로 깨끗한 삶을 살도록 애써야 한다는 제가 저 자신을 향하여 던지는 메시지인 것 입니다.
자작시를 자평하는 것이 또 다른 묘미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오늘 아침입니다(아침소리).
장재길14-03-14 21:53
^^! 이 시 한편의 장을 통해 서로 생각을 나누고 서로의 삶 속에서 또 다른 환경과 모습으로
얘기를 할수 있었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명확한 표현과 해석으로 시인님의 강한의지를 볼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렇게 풍요로운 내용과 아울러 부끄러운 나 자신의 삶을 돌아 보게 됩니다.
" 맑은 정신으로 깨끗한 삶을 살도록 애써야 한다" 라는 글귀가 많은 여운를 주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金德圭14-03-18 15:31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이제는 더 이상 차갑지 않는 바람에 자신을 맡겨 봅니다.
그리고 그 짧은 시간동안 여러가지 생각을 해봅니다
아침이 나에게 주는 그 메시지가 있어서 좋습니다.
그 메시지를 가지고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글이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항상 관심을 가지고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아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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