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德圭가 드리는 아침 소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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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14 08:30
북녘 편지 9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1,247
새벽입니다
기도는 드렸지만
그래도 송구스러워
안부을 묻습니다
잠은 좀 주무셨는지요
몸은 회복되었는지요
언제 풀려 날 수 있는지요
묻고 싶지만
아픔을 건드리는 것 같아
속으로만 물어 봅니다
무슨 말을 해야 겠지만
아무 약속 할 수 없는 처지라
서둘러 인사합니다.
오늘 하루,
잘 넘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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