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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02 16:25
2017년 새해 아침의 기도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793  
새벽닭은 울었고
해는 벌서 떠올랐으나
오만 오천 교회당
울음이요, 눈물인
새벽기도 소리
차마 잦아들지 못 한다

북녘 동토(凍土)가
하루 속히 녹기를 간구하였는데
남쪽 땅 깊숙이 숨겨진
불의(不義)가 먼저 드러나는 구나

성도들이 광장에서 무릎꿇고
하늘에 올려 드린 그 수많은 간절한 기도들이
왜 응답받지 못했는가
항상 의아해 왔었는데
그래
이 것 때문이었다

의롭지 못한 나라는
결코
하늘의 뜻을 이루어 내지 못한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다니

하늘이여,
부디 간구 하옵나니
대한민국에
의로운 이들을 세워주소서

그 들의 땀 흘린 손으로
피폐해진 강에
공의(公義)의 하수(河水) 
넘쳐흐르게 하는
대역사(大役事)를 이루어내게 해 주소서

이 땅
어느 한 곳 막힘없이
다 적셔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려내는
생명의 물길을
트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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