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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08 17:24
북한 주민 고영명씨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798  
그녀는
다제내성 폐결핵 환자이다

어느 자선단체가 제공한 
결핵치료약을 먹고 건강을 회복해 가던 중
한 남자를 만나
사랑받고
결혼하게 되었다

그런데
행복하여야 할 신혼에
어두움이 드리워졌다
신랑에게 폐결핵이 발병한 것,

나누어 먹으면 안 된다는
서약서 도장까지 찍고  받은
무상 결핵약을
남편과 나누어 먹었다

먹는 것조차 해결하기 어려운데
어떻게 결핵약을 구할 수 있겠는가

자신의 건강이냐
남편의 생명이냐
사이에 고민하던 그녀

그 두 행복을
얼마나
붙잡고 싶었을까

지아비를 위해
자신의 목숨도
내 놓았는데

그녀는 
하루가 멀다 하고
수척해 갔다

어느 해 추운 겨울이 오기 전
그녀는
야위디 야왼 몸을
서산에 넘어 가는 저녁 해 처럼
남편 품에 묻었다

북한 주민 고영명씨는
스무 여섯 살에
그렇게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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