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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14 13:33
위대한 아침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28  
오늘 우리
그 날처럼
그 들이 집을 나설 때처럼
그렇게 나가자

혹 그들처럼
생각이 많았던가

이제 다시는 집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더 이상 가족들을 볼 수 없다는
내 목숨 하나 초개같이 버리겠다는
그 결연함
그 비장함도
아니잖은가

단 하나
나라 사랑하는 마음만은
결코 그들과 다를 순 없는 법

푸른 하늘에
펄럭이는 태극기를 보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어디선가
애국가가 들려올 때
두 주먹이 불끈 쥐어진다면

바로
네가 그렇고
우리가 그러하다

지금은
가슴에 품고 나온 것
꺼내 놓을 때

이 땅에 살고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사(擧事)

두 팔로 활짝
태극기 펼쳐 들고
큰 소리로
외치자

대한민국,
만세!
만세!
만만세!!

그렇다
오늘은

거짓과
선동과
위선을 깨뜨리고

우리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
부활하는 날

이 기쁨
어찌 우리만 누릴쏜가
이 벅찬 함성
북녘 땅까지 들리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오,
오늘이
꿈에 그리던 그 날을 열게 한다면
우린 편히 눈 감을 수 있으리라

마지막 기도마저 허락된다면
우리 아들딸들이
하나 된 조국의 영광을
보게 해 주소서

그 나라를
부디
수호해 주소서
영원히.

2020년 4월 15일 선거 하루 전날, 김덕규 글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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