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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5-06 20:31
철쭉 숲, 나무 하나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131  
철쭉 숲, 나무 하나
 
오늘처럼
산비
쏟아지는 날이면

이름 없이
살아가는 이는
더욱
외롭다

산등성이 타고 내리는 비바람
혼자서라도 막아보려 애쓰나
여린 철쭉 
진창으로 떨어지는 것
막을 수 없다

오늘처럼
산안개
자욱한 날이면

이름 없이
살아가는 네가
더욱
그립다.

* 헌시, 2023년 5월 6일, 우중 황매산 함께 오른 온 식구들에게 바칩니다.
** 김덕규 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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