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德圭가 드리는 아침 소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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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9-26 23:48
요한계시록 assay 4-일차 독자와 n차 독자와의 간극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388
일차 독자와 n차 독자의 간극
모든 성경이 다 그렇지만 특히 요한계시록(이하 이 책)에서 간극에 관한 문제는 매우 크다. 시간적 및 지리적 간극도 그러하지만 문화적 간극 역시 그러하다. 특히 문화적 간극에 대해서 다루어야 할 부분은 교회를 통한 전수 과정 그 중에서도 세대 간 전수 과정에 있어서 단절이다.
이 책에 대한 일차 독자들의 이해는 분명 오늘날 n차 독자들의 그것보다 높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는 성경이 가진 보편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와 함께 계시를 받은 사람과 그 계시를 전수받은 사람들이 주위에 살아 있기 때문에 그러하다.
이 책이 환상의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그 내용을 상징적으로 서술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 그러나 그 상징적 표현법이 암호문처럼 해독이 어려운 것이 아니어서 웬만한 성경 지식이 있는 사람은 대부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그러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그 내용을 충분히 깨우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있었을 것이다. 즉 교회 지도자들이 책에서 기록된 상징이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가르쳐 주었고 그러한 가르침이 교회에 회람되어 공유되었을 것이라고 가정한다.
글쓴이는 일차 독자들이 비교적 소상하게 잘 이해하였던 책의 내용을 오늘날 우리 n차 독자들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간극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간극 중에서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간극의 원인을 생각해보았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긴박한 메시지와 재림이 지연되고 있는 현실이 주는 충돌에 대하여 제대로 이해하기가 당시로서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 이로 인해 재림 자체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지는 않았겠지만, 책 내용의 해석을 전수하는 데는 미온적이었거나 소극적이었을 것이다.
2. 이 책이 정경으로 확립되는 데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 와중에 전수의 단절이 생겼을 것이다.
3. 정경으로 확립된 이후에도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 같은 말씀에 대해서 엇갈린 해석을 함으로 전수되어야 할 해석이 무엇인지 모르는 상황이 도출된 것이다.
비록 많은 간극으로 인해 n차 독자는 일 이차 독자와 비교해 계시록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한계가 분명히 있지만,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 간극을 극복하도록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주장과는 별개로 글쓴이는 환상을 서신 형태로 기록한 계시록의 모든 구절 하나하나를 다 완벽하게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이 책의 저자인 사도 요한이 그 모든 상징을 자세하게 해석해 놓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의 기록자이신 성령 하나님이 환상의 해석자이시기도 하기에 성령 하나님이 사도 요한을 통해 해석해 놓으신 구절은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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