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德圭가 드리는 아침 소리 글
 
홈으로
1. 홈피 둘러보기 전에
아침 소리의 생각
짦은 소리 글
긴 소리 글
아침소리 캠페인
MV Book Series
기도로 채워지는 하나님의 시간
살아만 있어다오
봉화
MV Book을 읽고
기도 수첩에서
함께 보는 아름다운 세상
천안함 46 용사 순국5주기 추모
“통영의 딸” 데려오자
'탈북 청소년 9인' 데려오자
라디오 방송 인터뷰
신문 잡지 인터뷰

29
183
738
290,839
 
작성일 : 16-01-05 18:12
춥습니다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865  
하나님,

춥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수십 번 고백했던
우리들의 마음이
이 추운 날씨를 닮지는 않는지요

전에는
북녘의 ‘북’자만 들어도
가슴이 아프고 눈시울이 뜨거워졌는데
지금 우리들의 심령은
이 부산역 광장의 바람처럼 냉랭하기만 합니다


하나님,

춥습니다
정치범수용소의 그 얼어붙은 방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는
우리 형제자매의 기도에 비하면
우리들의 기도에는 간절함도 절박함도 부족합니다

하나님,

춥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었다면
이렇게 광장으로 나오게 하지 않으셨을 테지요
모든 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이렇게 4년 되도록 기도하게 하지도 않으셨을 것입니다

하나님,

춥습니다.
이 땅과 북녘에 서 있는 철옹성 같은 지옥을 허물고
천국을 세우라고 저희들을 지명하셨으니
이제 저희들이 올려 드리는 기도 소원 들어 주세요

하나님,

춥습니다
정말 춥습니다
불 주세요
성령의 불 주세요

흙이요 먼지에 불과한 저희들만
모여서 일한다고 무슨 역사가 일어나겠습니까

저희들 속에 두신 성령의 불씨
활활 타오르게 해 주세요
저희들을 성령의 불기둥으로 세워 주세요

이 땅의 어두움을 걷어내고
저 땅의 두꺼운 얼음 녹여 내겠습니다

하나님,
우리기도 들어 주세요

지금 죽어가는 북녘 동포들을 가슴에 품고
울고 계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15년 12월 28일 제 200차 통일광장 기도회에 참석하여-

 
   
 


Copyright ⓒ 2011 MORNING VOICE. All rights reserved.
모든 글의 Copyright는 金德圭에 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