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德圭가 드리는 아침 소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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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13 17:51
생명수와 생명나무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741
또 그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와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열매를 맺되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 있더라 (계22:1-2)
글쓴이에게는 새 예루살렘이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던 그 아름다움으로 다가왔다. 그 거룩한 성은 분명 보석과 정금으로 세워진 성이다. 그러나 보석만으로 찬란하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새 예루살렘이 거룩한 성이 된 것은 그 성에 삼위 하나님께서 거하시기 때문에 그러하다. 아름다움의 원천이신 분이 계시기에 그 성은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글쓴이에게는 그 거룩한 성이 생명이 가득한 곳으로 느껴졌다. 삼위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이기에 그러하다. 주 하나님이 생명이시오, 그 생명을 받은 하나님의 아들이 생명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그 어린양의 보좌로 부터 흘러나온 생명수가 강이 되어 흐르는 곳이기에 그러하다.
생명수 강물이 흐르는 그 곳!
그 생명의 강은 정금으로 된 길의 한 가운데로 흐른다. 강의 양편에는 생명나무가 있다. 그 나무는 매달 열두 가지의 열매를 맺는다. 지구상에는 매달마다 열매를 맺는 나무는 없는 것으로 안다. 더구나 매달 마다 다른 열매가 열리는 나무는 더더구나 없을 것이다.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생명나무는 여태 인류가 본 적이 없는 신기하고 신비한 나무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이 부분에서 글쓴이에게는 질문이 하나 떠오른다.
새 예루살렘에 있는 그 생명나무(the tree of life)가 에덴동산 가운데에 있었던 그 생명나무(계2:9)와 과연 같은 것일까?
창세기를 읽어 보면 인류의 시조 아담과 하와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 관심이 많았기에 그 나무와 그 열매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다(창 3:6). 그러나 생명나무에 대한 언급은 더 이상 없음을 알 수 있다. 만약 아담과 하와가 생명나무에 관심을 가졌다면 매달 마다 열매가 맺히는 것을 알았을 것이요, 매달마다 다른 열매들이 달리는 것 또한 알았을 런지 모른다.
사도 요한은 아담과 하와가 마땅히 했어야 할 생명나무에 대한 기록을 우리들에게 남겨 두었다. 생명나무는 열매와 잎으로 되어 있다. 생명나무의 잎들은 만국을 치료하기 위하여(for the healing of the nations) 있다고 서술되어 있다.
여기서 만국은 어떤 나라를 의미하는 것일까? 기존 타락한 세상은 이미 심판 받아 사라졌다. 세상은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되었다(계21:1). 이런 상황에 만국은 어떤 나라를 지칭하는 가. 무엇을 상징하는 것일까?
글쓴이는 이 말씀이 무엇을 상징하는 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확실히 아는 것은 생명나무는 생명체에게 생명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생명이 유지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생명력이 지속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생명나무의 생명력은 어디서부터 온 것일까? 그 것은 생명수의 강으로부터 왔을 것이다.
생명수의 강을 쫓아 올라가 보면 그 근원에 닿을 것이다. 그 생명수의 근원은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이다. 결국 생명력은 하나님과 그 어린양으로부터 유출되는 것이다. 생명의 근원은 주 하나님과 그 어린양인 것이다.
에덴동산에 가운데 서 있던 생명나무는 결국 하나님과 그 어린양의 생명력을 표현하였다.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 그 분은 하나님의 생명을 받으신 분이시다. 생명이 넘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생명의 표현이었던 에덴동산의 생명나무는 이제 생명 그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대체되었다. 사람이 하나님의 생명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어야 할 터 인데 에덴동산으로의 출입이 금지된 인류는 대체된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어야 했다.
인류에게 대체된 생명나무 열매 즉 생명을 주는 열매는 무엇일까?
하나님의 아들은 자신이 바로 생명임을 누차 선포하셨다.
그리고 자신을 먹지 않으면, 사람에게 생명이 없다고 까지 극단적으로 보인 말씀을 하셨다.
사람이 어찌 사람을 먹을 수 있단 말인가?
사람이 사람을 먹을 수 없다. 자신이 살기 위하여 남을 죽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은 그 일을 하기 위하여 오신 분이라는 것을 선포하셨다. 아들이 가진 생명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시려고 이 땅에 사람으로 되어 오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의 생명을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영원한 생명을 어떻게 사람들이 소유할 수 있는가?
하나님의 아들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생명, 영원한 생명을 소유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가진 생명을 자신이 먹음으로 가질 수 있다고 선포하셨다. 하나님의 아들을 먹는 다는 것은 실제로 먹은 것은 아니지만 그 와 비슷하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에게 생명을 주시기 위하여 죽으셨다는 것을 내가 믿는 것, 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 자신의 죄를 용서하시고 그 죄를 사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셨다는 것을 내가 믿는 것, 그 믿음의 행위를 하나님은 요구하시는 것이다. 그 믿음의 행위가 있어야 영원한 생명이 내 속에서 실재가 되는 것이다. 내속에서 실제로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관념이 아니다. 이는 실제 상황이다. 믿는 사람에게는 실제 상황이 된다. 믿지 않은 사람에게는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되지 않는 신비요 비밀이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하지 않았다면, 에덴동산 한가운데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었다면 생명나무로 표현되는 하나님의 생명력이 사람 속에 들어와 생명이 되었을 것이다. 영생할 수 있는 영생불멸의 존재가 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되었다면 하나님의 아들이 천국 보좌를 떠나 이 지상에 내려 올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십자가를 지실 이유도 없고 사람으로부터 멸시와 천대와 모욕과 희롱을 당할 아무런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인류의 시조는 하나님의 생명력을 소유하려고 하기 보다는 하나님처럼 되길 원했던 것이다. 하나님과 영원히 살면서 하나님을 알아가기 보다는 하나님처럼 선악을 알아서 만물위에 군림하고 싶었던 것이다.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처럼 선악을 알게 되었다. 선악을 알게 된 인간이, 죄를 범한 인간이 거룩한 하나님과 함께 살 수는 없는 것이다. 더구나 영생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죄를 범한 인간이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는 것을 금하셨다. 또한 에덴동산에서 사는 것조차 금지되었다. 하나님이 인간과 함께 살기 위하여 창조한 공간에서 죄 범한 인간이 함께 살 수 있는 공간은 없었다. 그 들은 추방당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인류에게 에덴동산으로의 접근은 지금까지 금지되었던 것이다.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이 되었다. 새 예루살렘이 하늘로부터 내려온다. 그 속에는 생명수의 강이 있고 생명나무가 있는 것이다. 아담과 하와와 실패한 일을 이제 싸움에서 이긴 성도들이 마무리 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기에 영생을 소유한 백성들에게 생명나무의 열매가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생명나무의 열매를 성도들이 먹는 다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은 원하셨으나 아담과 하와가 하지 못한 일, 그 일을 이제 마무리하는 것이 아닐까?
성도들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얼마나 귀한 것이며 얼마나 아름다운 것이며 얼마나 맛있는 것인가는 성도들은 이미 알고 있다. 또한 그 생명이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도 살리는 능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도 요한은 이러한 사실들을 생명나무가 매달 새로운 열매를 맺는 다고 표현한 것이리라.
아담과 하와가 이루지 못한 일을 “이기는 자”는 이룰 것이다.
그렇게 하므로 알파와 오메가 이신 창조주 하나님의 뜻이 완전히 이루어 질 것이고 종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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