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德圭가 드리는 아침 소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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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04 01:22
보석(寶石) 중의 보석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1,558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니라 하시더라(계1:8)“
글쓴이가 요한계시록을 공부하면서 발견한 놀라운 사실 중에 하나는 성경은 보석으로 시작하여 보석으로 마친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의아해 하는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이 그러하다. 성경의 첫 번 책인 창세기는 정말 금과 보석으로 시작한다. 다음 구절이 이를 뒷받침 한다.
강이 에덴에서 흘러 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으니 첫째의 이름은 비손이라 금이 있는 하윌라 온 땅을 둘렀으며 그 땅의 금은 순금이요 그 곳에는 베델리엄과 호마노도 있으며(창2:10-12)
베델리엄(bdellium)은 고무와 비슷한 수지(樹脂)로 값비싼 향료라고 알려져 있다. 진주로도 해석되기도 한다(3). 호마노(onyx)는 보석 ’마노’의 일종으로 내부에 흰색과 검정색 등 다양한 색상의 색띠가 있는 것이다(4).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 역시 금 과 보석으로 끝을 마치고 있다.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각 문마다 한 개의 진주로 되어 있고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계21;21)
얼마나 재미있는가. 더 신기한 것은 그 완벽한 수미상관법(首尾相關法)이다. 창세기의 순금은 요한계시록의 정금과, 베델리움은 진주와 각각 대응된다.
요한계시록에 처음 입문했을 때는 아무 것도 몰랐고 아무 것도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눈이 뜨이기 시작했다. 갑자기 눈에 확 뜨이는 보석을 발견한 것이다. 그것은 요한계시록 1장 8절 말씀이었다. 이 말씀은 정말 보석보다 더 귀한 보석이었다. 이 보석을 발견한 것에 대한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표현해 보았다.
<길을 걷는다. 길 저쪽에 햇빛으로 인해 무엇인가 반짝이는 것이 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흙에 반쯤 묻힌 보석이 영롱한 무지갯빛을 발한다. 손으로 파 보니 주먹만 한 다이아몬드 원석(原石)이 드러난다. 그런대 주위를 둘러보니 이런 보석들이 한 두 개가 아니라 무수하다. 세상에 땅에 드러난 보석이 이렇게 많다니..>
아브람은 그가 구십 구세 되던 해에 하나님을 만났다. 그가 하나님을 만나러 가서 만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를 만나러 오신 것이다. 하나님은 그에게 자신이 전능한 자임을 밝히셨다(창17:1).
글쓴이에게도 이와 비슷한 만남이 일어났다. 글쓴이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난 것이다. 대면하게 되었다는 것도, 신비한 음성을 들었다는 것도 아니다. 누구나 만날 수 있는 그러한 방법으로 만난 것이다.
성경책을 펴서 요한계시록 1장 8절을 읽은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아브라함에게 찾아가서 자신을 전능자로 계시하셨던 그 하나님께서는 거기서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로 자신을 새롭게 계시하시고 계셨다.
그런데 그 전능자가 장차 올 것이라는 계시의 말씀은 두 손으로 받들기에는 너무나 무겁다. 만물의 장래가 달려 있는 중차대한 메시지인데 어찌 두 손으로 받을 수 있단 말인가. 그러나 말씀이 주는 위로와 소망으로 인하여 두 손에 힘이 가득함 또한 느낀다.
기도를 오랫동안, 많이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다. “아무리 기도해도 기도의 응답이 없는 것이 있습니다. 어떤 기도 제목은 주님이 오시지 않고는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글쓴이는 그렇게 말한 분의 기도제목을 알지 못한다. 어쩌면 북한을 위한 기도제목을 가지고 오랫동안 기도하는 분들도 이와 비슷한 생각이 드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 지구촌 곳곳에서 핍박받고 있는 형제자매들 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해 온 분들도 그러할 것이다.
이런 기도제목을 가슴에 품고 있는 분들에게는 이 말씀이 얼마나 속을 시원하게 해 줄까. 기도의 응답처럼 들리지는 않을까. “그렇습니다. 주님, 하루 속히 아니 지금 당장 오셔서 이 모든 악들을 다 멸하시고 고통과 눈물이 사라지게 해 주소서” 하고 힘주어 기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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