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德圭가 드리는 아침 소리 글
 
홈으로
1. 홈피 둘러보기 전에
아침 소리의 생각
짦은 소리 글
긴 소리 글
아침소리 캠페인
MV Book Series
기도로 채워지는 하나님의 시간
살아만 있어다오
봉화
MV Book을 읽고
기도 수첩에서
함께 보는 아름다운 세상
천안함 46 용사 순국5주기 추모
“통영의 딸” 데려오자
'탈북 청소년 9인' 데려오자
라디오 방송 인터뷰
신문 잡지 인터뷰

545
744
1,994
597,334
 
작성일 : 12-06-28 18:13
<요한계시록>에 관한 인상(印象)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1,524  
이 일 후에 내가 들으니 하늘에 허다한 무리의 큰 음성 같은 것이 있어 이르되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계19:1)


누군가 <요한계시록>을 읽고 난 느낌이 어떠한가를 묻는다면 글쓴이는 첫 인상이요? 아니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요? 하고 되물을 것이다.

처음 읽고 났을 때 분명 심상(心象)에 강하게 새겨졌던 것이 있었다. 그 것을 이야기 하려면 먼저 유년기 기억을 말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것은 이발소에 걸려 있던 기이한(?) 그림에 대한 기억이다. 

지금 그 기억을 더듬어 예의 그 그림을 확인해 보니 그것은 미켈란젤로의 <인간의 타락> 이었던 것 같다. 그러한 그림이 이발소 벽에 붙어 있었던 것은 이발소 주인의 고상한 취미에 기인된 것이라기보다는 명작의 모사품, 아마도 달력에서 오려낸 것 같은 것을 벽에 붙이는 것이 당시 이발소 장식의 유행 탓 이었던 것 같다.

아직 한참 어린 아이의 눈에 비친 나무줄기를 칭칭 감고 있는 뱀인지 사람인지 구분이 안 되는 동물이며, 나체로 그려진 사람들의 모습, 그 괴기함이 자극적이기보다는 인상적이었기에 지금도 그 기이한 그림이 글쓴이의 기억의 시발점에 있는 것 들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는 것이다.

왜 이런 유년기 초기의 기억을 들추어 내 놓는가 하면은  <요한계시록>을 처음 읽었을 때 받았던 느낌이 바로 그 그림이 주었던 느낌과 매우 유사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감정의 유사성은  <요한계시록> 전체가 주는 인상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12장 이후에 등장하는 붉은 용과 짐승에 관한 내용이 주는 느낌들에 의한 것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자 그러면 그때로부터 무려 55년이 더 지난 지금, <요한계시록>을 붙들고 한참 씨름한 후 가지게 된 느낌은 어떠한가? 지금 글쓴이에게는 <요한계시록>은 하늘에서 부르는 웅장한 합창 교향곡으로 들려온다.

요한계시록은 내용면에서도 특이하지만 형식에 있어서도 매우 독특한 책이다. 편지 형식으로 서술 된 책 중간 중간에 운문이 삽입되어 있다. 운문이라기보다는 노랫말이다.  천상의 존재들이 부르는 노래의 노랫말이 적혀 있다.

그 노랫말은 거룩하신 주 하나님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피조물들이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과 경배가 말씀 선포 중간에 들어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마치 예배 순서 중 찬양이 들어가 있는 것과 같다. 아니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순서가 그러하다.

우리들의 예배가 천상의 존재들이 드리는 경배의 거울 상(象)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성도들과 함께 부르는 대중 찬양을 더욱 힘차게, 더욱 뜨겁게 부르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이 경이로운 예배를 우리들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지구상에 있는 모든 주님의 교회들이 한 마음이 되어 함께 주 하나님께 드리고 있다는 생각에 까지 미치게 되면 가슴이 벅차 더 이상 찬양을 이어가지 못할 것이다.

 땅에서 모든 성도들이 이처럼 감격스런 찬송을 할 때 천국에서도 지상의 찬양에 호응하여 찬양을 하지 않을까.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와 “수많은 천군 천사들”과 “머리에 인을 맞은 십사만사천의 성도들”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흰 옷을 입은 무리들”로 구성된 천국 찬양대가 천지의 대 주재 이신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릴 것이다.  땅과 하늘의 찬양이 우주의 거대한 공간에서 만나 엄청난 공명을 일으키며 하늘 성전 보좌로 올라가게 되리라.

미국 영화 배우 주디 포스터가 주연인 ‘콘택트(Contact)’를 인상 깊게 본 적이 있었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 이런 대사가 있다. “우주는 매우 큰 것 같아요. 우주는 이전에 사람들이 꿈꾸었던 그 어떤 꿈보다도 더 큰 것 같아요. 우주가 단지 우리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면, 이 우주는 정말 쓸모없는 공간처럼 보여요”(1)

과연 우주가 그럴까. 글쓴이는 감히 말한다. 아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그 큰 사랑을 울려 퍼지게 하기 에는 그 우주 공간 조차도 결코 크지 않다고.

박영삼 12-06-28 20:27
 
교수님 잘 계시죠?
요즘 카톡을 안하시나 봅니다.
아직 열어보시지를 않으셨더군요.

오랜만에 들렸는데 요한계시록을 연구하시는 것 같아서
참고 도서 소개드립니다.

이필찬, [내가 속히 오리라!],  도서출판 이레서원, 2006, 2011(초판6쇄),서울.
요한계시록 주해임다.
제가 직접 함 들었슴다. 괜찮더라구요...
신천지 이만희가 해석함이 얼마나 엉터리인지...ㅎㅎ
교수님 이러시다가 신학자 되시겠슴다...
30일날 행사 하시는 거 아시죠?
출근 안하시니 기도라도 해 주세요...
늘 건강하시고요~~ ^^*
     
金德圭 12-06-29 18:37
 
목사님,

반갑습니다.
저의 글을 찬찬히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요한계시록을 관심을 가지고 계속하여 읽고 묵상하고 있습니다. 연구까지는 아니구요.
우선 성경만을 text로 삼아 제 생각을 글로 표현해 보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어떠한지는 나중에 살펴 보려고 합니다.
추천하신 책의 제목을 보니 제가 생각하고 있는 계시록의 핵심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어서 꼭 구입하여 읽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아침소리).
 
   
 

Copyright ⓒ 2011 MORNING VOICE. All rights reserved.
모든 글의 Copyright는 金德圭에 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