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德圭가 드리는 아침 소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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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16 09:48
딜레마(dilemma)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1,317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가 받은 계시를 통하여 약속 중의 약속이요 계시 중의 계시를 우리도 받게 되었다. 그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는 딜레마에 빠져 있음을 이내 깨닫게 된다.
주님은 이중, 삼중으로 다시 오실 것을 예언하셨다. 주님은 언제 오시는가. 주님의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면 주님이 오실 것이다. 그 시와 때는 주님도 모르신다. 오직 아버지 하나님만이 아신다. 하나님의 그 때(카이로스)가 되면 주님은 다시 오실 것이다. 주님은 재림하실 것이다.
지구촌에 핍박받고 있는 교회들을 생각하면, 정치범수용소에 잡혀있는 북한지하교회 형제자매 들을 생각하면 정말 “속히 주님 오시옵소서” 외치지 않을 수 없다. 오셔서 그 모든 악들을 제하시고 하루 속히 성도들의 눈물을 씻어 주기를 간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주님 또한 지금, 그것도 한 시 라도 빨리, 속히 와서 무고한 자의 피 흘림이 그치도록 그 모든 악들을 멸절하기를 원하시고 계시는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아직 준비되지 않은 것이다. 우리 주위에 구원받아야 할 사람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 형제자매, 친구, 선후배, 동료, 이웃, 동창생들 중에서 아직도 양 우리에 들지 못한 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 잠시 만요, 제 아내(혹은 남편)가, 제 자녀가, 아직 주님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이 믿을 때 까지 제발 좀 기다려 주세요. 하고 애절하게 부탁하고 있는 우리 자신을 또한 발견하는 것이다.
주님 또한 아직 양우리에 들지 않은 무리들이 다 주를 믿을 때 까지 오시는 것을 연기하고 계실 것이다.
이 딜레마 속에서 안타까운 것은 핍박받고 있는 성도들이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이 구원받기 위하여 그 때가 찰 때 까지 주의 재림은 늦추어지는 것이다. 그 때 까지, 지구상 도처에서 순교는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순교 없는 선교는 없는 것이다. 십자가의 피 흘림 없는 구원이 없듯이.
마침내 구원받기로 예정된 자들이 다 주님을 믿게 될 때 주님은 오시는 것이다. 기도의 분량도 이미 찼고 순교자의 수도 다 채워진 것이다. 결국 지구 한 쪽 편에서 구원받은 성도가 늘어간다는 것은 또 다른 쪽에서는 순교자의 순가 늘어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간지대에서는 무수한 성도들이 엄청난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어 쌓인다는 것이다.
주님의 재림은 성도의 기도와 피가 찰 때 이루어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깨달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쓴이는 주님도 오시고 동시에 재림도 늦추어 지는 방법이 없을 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누구는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또 누군가는 그것은 꾀지 믿음이 아니야 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슬픔이요 아픔인 북한지하교회 성도들을 생각하면 이 딜레마를 해소할 말씀이 분명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떨쳐 버릴 수 없다. 사랑의 주님을 생각하면 성경 어딘가에 분명 그 사랑의 기적을 이룰 약속의 말씀을 숨겨 놓았을 것이다. 그 복음을 찾아 낼 수만 있다면, 아 이 꿈이 실현만 될 수 있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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