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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03 04:35
땅의 임금들의 머리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1,914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계1:5)

요한계시록 성경 안에는 수많은 계시가 담겨 있었다. 그 모든 계시가 다 중요하겠지만 그 중에서도 중요한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하나님 자신에 대한 계시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한 것이 잘 한 일임을 확인이라도 해 주는 듯이 서두(書頭)에는 삼위 하나님 자신에 대한 계시가 자세하게 그리고 분명하게 드러나 있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을 다음과 같은 분으로 서술하였다.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

또한 성령을 다음과 같은 분으로 표현하였다.
“ 그의 (하나님) 보좌 앞에 있는 일곱 영”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다음과 같은 분으로 선언하였다.
“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삼위 하나님에 대한 이러한 계시는 사도 요한이 썼던 요한복음에는 잘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하나님에 대한 새로운 계시로 다가왔다. 그리고 이 계시는 이 책이 주려는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임을 암시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익히 잘 알고 있는 성경 구절이 어떤 날에는 특별하게 다가와서 심상에 꽂히는 말씀이 되는 것을 종종 경험한 적이 있었다.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씀이  바로 그 말씀으로 다가왔다.

사람의 아들로 오셨던 주님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로마 제국의 유대 총독 빌라도에 의해 십자가형을 언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 그러나 이제는 “땅의 임금들의 머리”임을 선포하고 계시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존재해 왔던 그 모든 제국의 황제들과 왕들의 통치자이셨음이 선언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 선언은 과거의 일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었다. 주님은 현재도 살아계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현재 지상에 세워진 모든 나라의 대통령들과 수상들의 통치자이기도 하시다. 따라서 주님은 하나님의 뜻에 반하여 권력을 탈취하고 권부에 오른 독재자들을 그냥 두실 수 없는 것이다. 그들은 필히 심판을 당할 것이다. 그리고 이 놀라운 우리 주님의 지위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영원히 지속 될 것이다.
할렐루야!

우리 주님의 지위에 대한 이 놀라운 선포, 주님이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셨다는 이 복음을 가슴에 품는다. 아니 그것만으로 부족한 것 같다. 가슴에 새긴다. 이 복음이 놀라운 힘이 된다. 이 복음은 연약하고 유약해보이기만 하는 지상 교회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다.

성도들이 핍박받고 교회가 해체된 북한 전역에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주님께서 삼대 세습 정권의 그 악한 권력을 깨뜨리시고  주님의 몸 된 교회를 회복시키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긴다. 

세계 각국에서 성도들을 핍박하고 무고한 이들의 피를 흘리게 하는 그 모든 세상 권력들을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주님께서 무너뜨리고 신앙의 자유를 선포하게 할 그 날이 속히 오도록 기도하게 한다.
아멘.

놀라운 복음은 계속 선포되고 있었다.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그 때나 지금이나 죄악이 관영하고 하나님의 의가 무시되고 거부되는 세상에서 살아가야만 하는 신실한 주님의 종들은 그들이 어디서 살든지 매일 매일 순교하는 것과 같은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이처럼 참다운 위로가 될 말씀이 또 있겠는가? 

그렇다. 사도 요한의 이 인사말은 의례적인 인사말을 이미 넘어선 축복이요, 갈급함을 채워주는 생수 같은 것이다. 그는 그 은혜와 평강을 자신이 줄 수 없는 것임을 잘 알았다. 그는 그 은혜와 평강의 근원을 분명히 밝혔다. 그 것은 ‘땅의 임금들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부터 온 것 이었다.

주님이 ‘인자’로 세상에 계셨을 때가  “은혜와 진리” (요1:17)의 시대였다면 주님이 ‘그 어린양’으로 천상에 계시고 “또 다른 보혜사”(요14:16)를 통하여 역사하고 계시는 이때는 “은혜와 평강” 의 시대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 당시 일곱 교회에게 꼭 필요했던 “은혜와 평강” 이 아직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오늘날에도 지구촌의 모든 교회에 동일하게 필요한 것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지금도 ‘살아계신 자’ 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땅의 임금들의 머리’ 이신 까닭에 이 땅의 임금들에 의하여 만들어진 그 모든 불안, 공포, 굶주림, 테러, 추방 상황에서도 주님의 종들에게 놀라운 은혜와 평강을 주실 것이다.

이제 새로운 계시를 받은 교회의 기도는 분명 전과 달라져야 한다.

장차 오실 전능하신 하나님,

은혜와 평강을 주소서
우리 교회보다도
먼저
지구촌 도처에서 핍박받고 있는 교회에게 주소서
북한 지하 교회 성도들에게 주소서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배영애 12-08-06 20:06
 
교수님,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이지만, 저는 아주 단순하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만약 자신의 미래를 안다면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사는 재미가 없을 것 같아요. 특히, 나쁜 일인경우, 불치병에 걸린 것을 알고나면 살고자하는 의욕이 없어질 것 같아요. 물론 하나님을 믿고 천국에 갈것을 확신하는 사람은 좀 다르겠지요.
요한계시록에서 하나님이 알려준 미래는 일종의 경고처럼 구체적인 미래가 아닌것 같아요.
3장 까지 읽고 난 저의 생각에...이제 걸음마를 하는 저로서는 머리속이 뒤죽박죽이네요.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읽고 공부해야겠어요. 교수님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감사합니다.
     
金德圭 12-09-03 16:19
 
<요한계시록>은 계시이자 예언의 말씀을 적은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은 "반드시 속히 될 일들"을 계시한 책입니다. 그 일들은 "장차 될 일"이지만  미래에 생길 어떤 일들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보아야 할 것 입니다. 인간의 개인적인 운명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인류에서 의미심장한 어떤 일이 생긴다는 것을 예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아야 할 것 입니다.
그러므로 장차 될일(들)이 무엇이냐 하는 관점보다는 반드시 속히 될 일(들)이 무엇인가 하는 관점으로 요한계시록을 읽어야 할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아침소리).
배영애 12-08-07 22:35
 
예, 교수님의 글을 읽으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저도 하나님을 영접하기전에는 죽음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가지고 있었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정도가 점점 심해져서 죽는다는 것이 너무 두렵고 이세상에 아무리 가족이 많아도 혼자라는 외로움도 많이 느꼈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공포감은 없고 안정적으로 되었고 마음에 평안이 찾아와서 편안해졌습니다.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묘한 감동이 오기도 하고 때로는 가슴이 벅차면서 저절로 눈물이 나기도 하더군요.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金德圭 12-08-08 09:01
 
신앙이 주는 선물중 하나가 죽음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키는 것이라는 배 선생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이러한 선물을 받으려고 신앙을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믿음으로 이러한 선물을 받는 것은 분명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아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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