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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14 14:21
거짓 지도자를 용납한 교회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1,720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자기의 음행을 회개하고자 하지 아니하는도다 (계2:20-21)
 

두아디라 교회의 사자는 한 두루마리에 기록된 주님의 일곱 친서를 받았다. 그가 받은 친서에는 영광의 주님은  “그 눈이 불꽃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계시되어 있었다.

두아디라 교회도 에베소 교회와 버가모 교회처럼 믿음의 좋은 행위들이 많은 좋은 교회였지만 주님으로부터 책망을 받았다. 교회의 사자가 책망을 받은 이유는 거짓 선지자 이세벨을 용납한 것이었다. 교회에 들어 온 그녀는  성도들을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은 죄를 범하게 하였다.

글쓴이는 우리말 성경의 표현 방식으로 말미암아 괜한 의문을 가졌었다. 본문을 읽는 중 21-23절에 나오는 ‘그’가 누구를 지칭하는 가하는 의문이 생겼던 것이다.

문맥으로 보아 분명 거짓 선지자 이세벨을 말하는 것 같은데 ‘그’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이 혹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를 확인하고자 영문성경의 해당 본문을 읽어 보았다. 우리말 성경에서  ‘그’에 해당되는  단어는 영어성경에서는 ‘her’로 되어 있었다. 다른 의미가 있는 표현이 아니었던 것이다.

물론 우리말 문법상 여자를 지칭하는 인칭대명사로서 ’그‘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녀‘라는 인칭대명사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안 그래도 본문 말씀을 이해하기가 어려운데 특별한 이유 없이 통상적인 표현 방법을 놔두고 혼돈을 초래할 여지가 있는 표현을 사용한 번역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생각되었다.

처음에는 두아디라 교회(혹은 사자)와  버가모 교회 (혹은 사자)의 잘못이 너무 흡사한 것처럼 보여 사실 잘 구분할 수 없었다. 이는 그들이 쫓았던 거짓 가르침이 비슷하기 때문이었다. 주님의 종들을 꾀여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 것이 그러하였다.

그러나 두 교회에 대한 계시를 자세히 읽어 보니 교회에 끼친 해악이 확연히 다른 것임을 알게 되었다. 즉  버가모 교회에서는  발람의 교훈을  받아들인 자들(안타깝게도 그 들도 버가모 교회의 성도들 이다)이 그 잘못된 교훈을 다른 성도들에게는 퍼뜨리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이에 반하여 두아디라 교회에서는 이세벨의 거짓 가르침에 꼬인 성도들이 새로 생겨났다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거짓 가르침이 교회 안에서 확산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바로 그 단초를 교회의 사자가 제공해 주었다는 점이었다.

교회의 지도자가 교회에서 거짓 교훈을 가르친다면 그것은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교회의 순결을 위해 그녀를 당장 내 쫓아야 할 것 같은데 주님은 그녀에게 회개를 촉구하며 회심할 기회를 먼저 주셨다.

그러나 그녀는 자기에게 주어진 마지막 구원의 손길을 저버렸다. 회개할 기회를 주었음에도 회개하기를 거부하는 자에게 영광의 주님이 주실 수 있은 것은 심판 외에는 없다. 주님은 그녀가 받을 심판을 적시하셨다. 주님은 이세벨을 침상에 던진다고 하셨다.

여기서 글쓴이는 또 의문이 생겼다. 침상에 던진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NIV 성경은 침상을 ‘ a bed of suffering’ 이라고 표현하였다. 침상은 그녀가 성도들을 꿰어 간음한 현장이요 남아 있는 물증이다. 그녀가 그 침상위에서 죄악의 쾌락을 즐겼다면 이번에는 바로 그 침상이 죄악의 고통을 당하는 형벌의 장소가 되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이해되어졌다.

회개하기를 거부한 죄까지 범한 이세벨에 대한 형벌은 그녀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다. 이세벨의 자녀에게도 벌이 주어졌다. 그들이 죽임을 당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주님의 심판과 진노는 무서운 것이다.

이세벨의 거짓 가르침에 현혹되어 그 가르침을 좇아 그녀와 행음한 자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영광의 주님은 그들에게도 회개의 기회는 주신다. 만약 그 들 또한 회개하지 않는다면 엄청난 고통을 당하게 될 것임을 예언하셨다. 

영광의 주님은 이세벨의 죄에 대해서 얼마나 분노하셨는지 다음과 같이 외치셨다.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불꽃같은 눈, 빛나는 주석과 같은 발을 가지신 하나님의 아들 앞에 성도들로 하여금 범죄 하게 하는 죄는 짓고도 회개하기를 거부하는 자가 설 자리는 없다. 우리 교회 내에도 그러한 자가 없는가. 성결한 교회를 더럽히는 거짓 지도자가 한국 교회 내에는 없는가.

배영애 12-08-31 13:52
 
미약하지만 빌라델비아교회의 성도처럼 신실한 믿음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바보스러울 정도로 선하신 저의 어머니께서 온갖 고생다하시고, 고생이 끝났을 무렵, 
65세의 연세로 돌아가셨을 때, 하나님을 원망하는 마음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 하용조목사님의 요한계시록강해를 듣고 그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주님께서 빨리 데려가신 것은 결코 슬퍼서 통곡할 일이 아니다.
사랑하는 자녀는 일부러 더 빨리 데려가셔서 천국에서 편하게 지내게 하신다는 것을 듣고
제 마음이 얼마나 기쁜지
"주님, 감사합니다."가 절로 나왔습니다.
근데, 장로님의 말씀에도 그런 의미가 담긴 것 같아요.
주님께서 속히 오신다는 말씀이 그런 의미일까요?

저는 요즘 요한계시록의 말씀 속에 빠졌습니다.
金德圭 12-09-03 10:34
 
사도 요한이 기록한 요한계시록은  당시 절대권력인 로마 황제나 로마제국에 의하여  무자비한 압제와  말할 수 없는 핍박으로  많은 성도들이 큰 환란을 당하고 있을 때 교회들에게 보낸  편지 형식의 하나님 말씀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요한계시록은 특히 위로와 소망이 절대 절명적으로 필요한 당시 환란을 당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메시지라고도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당시 환란을 당하고 있는 성도들이나 환란이 예상되는 성도들에게  "내가 속히 오리라"는 영광스런 주님의 말씀은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으며 큰 소망을 가지게 하였을까요?

이러한 관점은 오늘날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을 것 입니다.
로마 제국 보다도 더 극심한 핍박으로 환란을 받고 있는 북한지하교회 성도들에게 영광의 주님의 말씀 역시 큰 위로와 소망이 될 것 입니다.

죄악이 관영하는 세상에서 매일 매일 살아가는 일상의 삶이 순교자의 삶과 같은 싦을 살아야 하는 성도들이 우리 주위에 허다하게 있습니다. 그 분들에게 이 말씀 만큼 위로와 소망을 주는 말씀이 어디 있을까요?

그러므로 "이멘 주 예수여 어서 오소서"라는 기도는 악이 패배하여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기를 염원하는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아주 중요한 기도임될 깨닫게 됩니다.
감사합니다(아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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