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인은 사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월은 희망의 달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보고 겪고 있는 온갖 세상사가 하루 속히 다 정리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모두가 진달래의 고운 자태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
그 날을 위하여 진달래 꽃은 여전히 피어 있을 것입니다(아침소리).
이영진(11-04-01 00:08)
벌써 4월.
일요일 늦잠자는 습관을 고친지 벌써 3개월.
매주 쌓인 일들 매주 비워내는 습관을 가진지 벌써 3개월.
주위를 돌아보고 가까운 사람들을 챙기는 습관이 생긴지 벌써 3개월.
세상을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된지가..
마음을 다듬고 다시 일어설 힘이 생긴지가..
벌써 3개월이 지났습니다.
감사합니다.
잔인한 4월도 꿋꿋이 잘 지낼 수 있을 용기가 생깁니다.
金德圭(11-04-01 10:27)
용기
사월이 시작된 첫 날 용기란 단어가 힘을 돋우는 것을 느낍니다.
땅 속 씨앗들이 흙을 뚫고 지상으로 솟아 오르기 위한 그 용기,
움을 트고 활짝 피기를 소원하는 매화와 목련꽃들의 용기,
후쿠시마 원전에서 자신들의 목숨을 내 걸고 방사능 차폐를 위해 싸우고 있는 그 모든 분들의 용기,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내어놓은
하나님 아들의 그 용기,
4월이 희망적인 것은 결정적인 순간에 남을 위하여 자신의 가장 소중한 생명조차도 귀하게 여기지 않는 그 모든 용기있는 사람들이 우리 주위에 있기 때문임을 어렴풋이 깨닫습니다(아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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