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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01 21:59
2015년 2월 28일, 국민일보, 북한 탈출 국민의 생명 구출 운동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428  
현재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탈북민은 약 2만8000명이 된다고 한다. 우리가 예사로 탈북민이라고 부르는 이들은 사실 처음부터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이었다. 우리 헌법은 대한민국의 영토를 한반도와 부속 도서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불법 권력에 의하여 강점된 북한 땅에서 살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주권을 누리지 못하고 살아왔을 뿐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분단 체제가 고착화된 현실 여건 등을 감안한다면 이러한 헌법상의 논리에 따라 국민이라고 주장하기는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이 글에서 만이라도 그들을 ‘북한 탈출 국민(줄여서 탈북국민)’이라고 제대로 된 이름을 부르고 싶다.

인권을 가진 인간으로서의 자유와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를 비로소 누리게 된 우리 탈북국민들이 그 죽음의 땅에서 벗어나 남한 땅에 오게 된 이야기들을 낱낱이 글로 옮긴다면 2만8000여권의 책이 될 것이다. 또한 그 기가 막힌 실화(實話)들을 소재로 영화를 만든다면 장면이 바뀔 때마다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없는 2만8000여 편의 영화를 우리가 보게 될 것이다. 이들의 기구한 운명과는 별개로 이렇게 많은 우리 국민들이 도대체 누구의 도움으로 우리 곁으로 오게 되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언젠가는 소상하게 밝혀지겠지만 그동안 이들의 구출을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에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리고 싶다.

필자는 2만8000여명의 우리 탈북국민들이 구출되기까지 마주쳐야 했던 그 많았던 위기 순간에는 항상 도움을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손길이 있었다고 믿는다. 우리 탈북국민들이 구출된 방법은 노예 상태에 있는 유대인이 구출된 방법과는 판이하게 다른 것 같다. 유대인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세상 권력의 상징인 이집트 바로 왕 앞에 모세를 지도자로 세우시고 그를 통하여 바로 왕의 그 권세를 격파하셨다. 이와는 달리 북한 주민의 구출을 위해 삼대세습 권력에 대항하는 어떤 대리자를 내세우지는 않으셨다. 대신에 수많은 이름 없는 자들을 세우셔서 그들을 통하여 우리 탈북국민들의 구원을 이루어 내신 것이다. 우리들은 미래에 있을 통일이라는 사건을 통하여 단번에 그들의 생명을 구출하려고 몰두해 왔었는데 하나님은 한 생명, 한 생명의 구출을 위해 쉬지도 않고 지금까지 일해 오신 것이다.

필자는 이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役事)를 통하여 탈북국민 구출 운동의 일차적 목적은 생명 구출에 있어야 함을 깨닫는다. 그 땅에서 구출된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영원한 구원을 얻느냐는 그 다음에 생각해 볼 문제라는 것이다. 이집트를 탈출한 유대인 노예들이 모두 자유의 몸이 되었으나 그들이 다 약속의 땅으로 들어간 것은 아니다. 그러한 결말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두를 노예 상태에서 해방시켰음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필자는 꿈꾼다. 탈북국민 한 생명 구출 운동이 온 교회로 확산되고 지속되어 북한 주민 모두가 다 남한으로 오게 되는 그 날이 하루 속히 오길 꿈꾸는 것이다. 그 날 아침, 눈을 뜬 북한의 독재자는 그 땅에 더 이상 자신의 권력에 복종할 사람이 한 사람도 남아 있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성도가 적든 많든 한국 교회 모두가 이 하나님의 일을 이루기 위해 헌신하게 될 때 우리 주님께서 그렇게 이루기를 기도하셨던 하나가 된 교회, 바로 그 한국교회(The Korea Church)가 이 땅에 우뚝 서 있는 것을 우리 모두는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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