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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06 16:30
2015년 7월 4일, 국민일보, 하나님의 아름다움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710  
지난달 28일에는 서울시가 허락한 제16회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가 서울광장에서 있었다. 하루 전날 있었던 동성결혼이 합헌이라는 미국연방대법원의 판결로 인해 이날 퍼레이드에 참여한 동성애자들과 지지자들은 한층 고무되었다고 한다.
 
성경은 동성애를 엄격한 죄로 적시 하고 있기에 동성애의 연장선에 있는 동성결혼은 ‘더 키운 죄악’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수호하기 위해 그 모든 것을 다 버리고 목숨을 걸고 대서양을 건너 온 청교도들이 세운 나라에서 그런 결정이 어떻게 가능하게 되었을까? 
 
성소수자의 인권도 존중돼야하기에 그들의 성적지향(동성애)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마치 진보된 사회의 시대정신처럼 인식돼 가는 현실 속에서, 동성애자들을 결혼이라는 제도에 편입시켜 사회의 안정을 도모하자는 생각에서 이를 허락했을까? 이런 생각의 이면에는 빈번한 성 상대자 교체로 인한 에이즈 확산을 줄여 의료비용 부담을 줄일 뿐 아니라 자신들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표를 더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는지도 모른다. 가장 결정적인 것은 아마도 기독교계 안에서도 이러한 흐름에 찬성하거나 적어도 적극적인 반대를 하지 않는 부류가 상당히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는 정신의학을 전공하지 않았기에 의학적 관점에서의 동성애의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할 것이 없다. 필자가 가지고 있는 기독교 신앙에 근거한 미(美)에 관한 생각이 동성애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넓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이를 조심스럽게 나누어 본다.

사람은 어느 특정한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을 때 까지 방황한다. 어릴 때는 어머니의 그 아름다움에 만족하게 된다. 어머니의 따뜻한 가슴이라든지, 언제든지 안아 주는 그 품, 그 사랑, 그 모든 것을 통틀어 어머니의 그 아름다움이라고 한다면 말이다. 

청년이 되면 어머니의 그 아름다움과는 전혀 다른, 더 매력적인 아름다움을 어느 특정한 이성에게서 발견한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에 이끌리어 결혼하게 된다. 나이가 더 들어 남편이나 아내가 성적 매력을 상실하게 되었을 때 자신이 매혹되었던 아름다움이 진정한 그 아름다움이 아닌 것을 깨닫고 혼돈에 빠지게 된다. 많은 고민 끝에 자신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아름다웠던 것은 창조주께서 그렇게 하셨기 때문임을 깨닫게 된다.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는 눈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제야 하나님의 아름다움이 보이기 시작한다. 마침내 모든 방황은 끝난다. 더 이상 아름다움을 찾아 나설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왜 동성애자들은 이성에게서 그 아름다움을 발견하지 못하는가. 아니 그들은 동성의 어떤 아름다움에 매혹되는가. 아마도 그들은 사회가 금기시 하는 그 행위 자체를 단호히 결행함으로 얻게 된 파괴력, 그리고 그 힘이 발휘하는 반(反)아름다움에 도취되는 것은 아닐까. 사람들이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을 때 까지 방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동성애자들도 자신이 추구하고 있는 그 반(反)아름다움이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니라, 추한 것임을 깨닫기까지 그들만의 사랑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러한 필자의 가설이 옳다면 동성애자들은 우리 보다 더 절실히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만나 보아야 할 존재들이다. 이제 한국교회가 해야 할 일이 하나 더 늘었다. 교회가 그들에게 다가가서 강도 만난 이웃에게 하듯 그들을 보살펴주는 일 말이다. 그들을 품고 안아 우리가 실제로 경험한 그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우리 중 누가 이 어려운 일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바로 하나님을 본 당신이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 5:8)

김덕규 <동아대 의대 교수>

출처,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144732&code=23111413&sid1=m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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