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德圭가 드리는 아침 소리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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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07 12:36
음란죄 폭파없이는 북핵위기 타개책도 없다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1,333
2017년 9월 3일 12시 29분 북한은 6차 핵실험을 감행하였다. MBC 방송이 지난 4월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북한이 6차 핵실험 준비를 모두 마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보도한 지 약 5개월 만에 실제 그 일이 발생하였다.
국방전문가 혹은 핵공학자들은 북한의 6차 핵실험이후는 결코 그 이전과 같을 수 없다는 것을 힘주어 강조하였다. 그 전에는 북한의 핵무기가 우리 머리위에 얹혀 있었던 것이라면 이제 그 것이 가슴으로 내려 왔다는 표현을 하기도 하였다.
북한의 핵무장에 대하여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은 이제 거의 같은 견해를 가져야 할 때가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자체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과 전술핵재배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에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심지어는 건설 중인 원자력 발전소의 공사도 중단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적진(敵陣) 앞에서 노출된 분열된 국론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는 애국 시민들이 밤잠을 설치는 날들을 매일 보내고 있다. 이러한 고민에 더하여 신앙인들은 더욱 더 잠을 잘 수 없다. 하늘의 도움을 절실하게 구하여야하겠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송구스러운 일들을 이 정부가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금에 헌법개정소위원회 소속 일부 위원들이 머리를 짜내어 하고 있는 일들이 무엇인가.
인권을 확장시킨다는 명분으로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허용하자고 하면서 이를 ‘차별금지’ 더 나아가서 ‘성평등’이란 기가 막힌 이름으로 포장하여 개정 헌법안에 슬그머니 올리려는 시도가 아닌가.
우리 사회는 성(性)에 대한 절제는 물론이고 금기조차도 거추장스러워하는 것 같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성적 탐닉을 위해서라면 발걸음이 갈 수 있는 한 끝까지 가고자 하는 자들을 위하여, 그 들의 성적 욕망 충족을 위한 자유를 그것도 헌법에 올려서 찬란하게 보장해 주려고 애를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리스도인은 기도하는 사람이다. 자신과 가족을 위하여, 또한 국가를 위하여 기도하는 사람이다. 지금 국가의 안보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있기에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평소와는 달리 더욱 더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나라의 안위를 위하여 기도 하기 이전에 먼저 살펴보아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북한 주민의 핍절한 삶이다. 굶주림으로 아사 직전에 내 몰린 주민들이 과거에 비하면 많이 줄었다고 하나 여전히 존재한다고 한다. 어부들은 할당된 어획량을 채워야 하기에 먼 바다로, 더 먼 바다로 나가도록 내몰리고 있다. 그 중에 어떤 이들은 조류에 떠밀려 조난당하다기도 하고 미처 구조되지 못한 사람들을 오랫동안 표류하다가 비상 식량과 물이 다하면 망망대해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하여 국경을 넘은 부녀자들의 삶이 어찌 순탄할 수 있겠는가. 그들의 당한 인권유린과 짓밟힘을 누가 대언해 줄 수 있을까.
이들의 구출과 구원과 해방에는 아무런 관심 없이 나와 우리 가족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 북핵위기를 해결해 달라는 기도는 오직 성적 방종의 자유를 아낌없이 누리려고 하는데 북한 핵무기가 거슬리므로 그것을 없애달라는 요구와 별로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북한의 6차 핵실험을 목도하고서도 우리가 그동안 무수히 드렸던 그 기도가 온당하지도, 온전하지도 못하였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이는 우리의 비극이다. 북한에 세워진 무수한 우상이 지금 까지 견고하게 서 있었다는 것은 남한 기독교인의 책임인지도 모른다. 아니 나의 책임임이 분명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북한 주민의 해방과 구원을 위해 간구하자. 그리고 음란한 것을 즐기는 우리 공동체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하늘의 하나님께 간곡한 호소를 올려 드리자. 우리들의 기도가 정말 의미 있는 것이라면, 천사들이 들고 있기에 너무나 무거운 것이라면 하늘의 보좌에 상달될 것이다.
이제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한 자는 그 참람죄로 인하여 심판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진정 무엇이 무섭고 누가 두려운 자인지를 보여 주실 것이다. 김정은의 원자수소폭탄인지 하나님의 심판인지를.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눅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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