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수리 357정장 故 윤영하 소령, 승조원 故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조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하여 죽음을 마다하지 않은 그대들이 우리 곁을 떠난 지도 벌써 십일 년이 되었습니다. 당시 우리들은 얼마나 슬퍼하였고 또 분노하였는지 모릅니다. 선제적 조치가 불가하고 오직 대응사격만 할 수 있다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그 '교전수칙'이 가지고 있는 우리의 약점을 이용하여 적은 NLL 남침을 저지하기 위하여 접근하는 우리 참수리 357정을 항햐여 기습적인 포격을 집중하였던 것 입니다. 적의 선제 집중 포격으로 인하여 우리의 젊은 아들들을 순식간에 잃은 것에 대하여 온 국민이 함께 슬퍼하였습니다. 슬픔에 잠긴 유족들과 부상자들과 국민들이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적의 남침과 기습적인 포격 도발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정말 통탄할 일은 나라의 지도자들이 영해를 수호하기 위하여 해군 장병들이 네명이 전사하고 한 명이 실종되고 열아홉명이 부상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충성스러운 죽음과 영예로운 부상을 애써 무시한 것 입니다. 그 뿐 아니라 북한의 계획적이고 치밀한 해상 도발을 한낱 남북간에 있었던 우발적인 불상사로 무마하려고 하였던 것 입니다. 오늘 십일 주기를 맞아 아직까지도 사과하지 않은 그 모든 사람들이 당신들의 영전과 가족들 앞에서 사과할 것을 촉구합니다. 아울러 오늘을 기해 당신들이 죽음으로 지키고자 한 NLL에 대하여 우리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NLL에 대해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것 처럼 “수많은 젊은이들이 피로 지키고, 죽음으로 지킨 곳이라는 것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향후 불법적으로 북방한계선을 넘어 오는 적들은 마땅히 응징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에 응징하는 차원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제는 불법을 획책하는 그 주동자들, 한반도 북쪽을 불법적으로 강점하고 있는 무자비한 정권이 그 종말을 고하도록 대한민국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북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삶이 너무나 핍절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권력을 가진 자는 잘 살고 있으나 대부분의 백성들을 굶기를 다반사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누구다 다 동등하며, 인권을 가지고 있으며 나의 인권이 중요한 것인 만큼 당신의 인권도 존중되어야 하는데 그 인권이 삼대세습 북한 정권하에서는 너무나 무시되고 아예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기본권에 해당되는 자유가 인정되지 않고 허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357정 여섯 용사를 비롯한 우리의 해군 용사들이 죽음으로 지키고자 했던 것이 무엇이었을까요? 단순히 NLL을 지키기 위한 것 이었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인간답게 살 권리, 자유를 위하여, 평화를 지키기 위하여 대한민국을 수호하는데 앞장섰던 것입니다. 2013년 6월 29일 십일 주기(週忌)를 맞아 순국한 여섯 용사들을 추모합니다. 여섯 용사들을 조국의 바다에 묻은 가족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아침소리). * http://t.co/FzdoFny56d 박근혜 대통령 트윗 인용 * 사진은 작전에 앞서 해상 헌화하는 모습 사진 설명 및 출처: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619500002 사진 제공: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www.kdnnews.co.kr)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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