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속에서 기다리는 희망의 아침

우리 중 그 누구도
북한의 상황이 절망적 아니 절망 그 자체라는 것을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중 그 누구도
북한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그 이유는
절망은 희망의 씨앗이기 때문이다.

절망의 씨는 이미 무수히
북녘 땅에 뿌려졌다.

이제 우리 모두가 할 일은
봄이 오면 언 땅에 새싹이 돋아나듯이
북녘 동토에서 희망의 싹도 그렇게 솟아오를 것이라는
믿음을 견지하는 것이다.

농부가 이러한 믿음이 없었다면
언 땅을 갈아엎어 보리 씨앗을 파종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확신한다.
북녘 땅에도 봄은 분명히 온다.

이제 그 인고의 시간도 끝이 보인다.
그 끝이 우리 손에 완전히 잡힐 때 까지
기도의 손을 놓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