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찾아오시는 주

아침에
일정한 빛으로 찾아오시나
알아보는 자 적음이여,

온 누리에 편만하게 비추시나
감사하는 자 또한 많지 않구나

눈 어두워 하늘의 무수한 별을 만드신 이 볼 수 없고
마음 닫혀 문 두드리시는 이 세워두었구나!

번개가 쳐야 알아볼까
천둥이 때려야 경외할까

이제라도 이 한 몸
아침 빛 쏟아지는 저 땅에 엎드려
수백 번 절하고 또 하리니

그 은혜 보답할 수만 있다면야
혹 그 사랑 조금이라도 값을 수만 있다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