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함 46용사 순국 2주기를 맞이하면서

오는 3월 26일이면 천안함 46용사 순국 2주기가 되는 날 입니다.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그 모든 고통의 기억들을 서서히 잊습니다만  이와는 달리 시간이 흐를 수록 그 아픔이 더욱 처절하게 다가오는 것을 느끼는 분 들이 있습니다.
바로 천안함 46 용사의 부모, 형제, 아내, 자녀들입니다.
그러한 이유는 개인적일 수도 있지만 아픔의 생채기가 아물 때 되면 상처를 다시 쑤셔대는 일부 사람들의 언행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제 밝혀질 수 있는 진실은 거의 다 밝혀졌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 동안 여러가지 형편과 개인 사정 등등의 복잡한 상황때문에 본의 아니게 당사자와 유족들에게 누를 끼친 분들은 지금이라도 용서를 빌면 그 분들의 상처가 아물지 않을까요?
사람이 할 수있는 것 중에 제일 힘든 것, 그러나 위대한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것은 용서를 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가장 빠른 때라는 격언이 있듯이 이제라도 유족들에게 용서을 구합시다.

순국2주기를 맞이하여 천안함 46 용사를 추모하고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아침소리).
*'알려드립니다'에 실린 글을 재록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