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단체, 천안함 폭침 8주기 추모 행사 24일 개최

자유대한청년포럼 소속 회원 등 청년들이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 천암함기념과에서 천안함 폭침 8주기 추모 행사를 갖는다.

주최측은 천안함 8주기를 맞아 사건을 되짚어보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 장병들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승은 자유대한청년포럼 대표는 “지난달 북한의 김영철이 방문한 것을 계기로, 천안함 유족들이 통일대교와 광화문, 청와대 앞에서 북한의 폭침사실 인정과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며 “천안함 및 연평도 포격, 연평해전 등 북한의 도발로 인한 전투들은 비교적 최근의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거나 여론에 의해 왜곡되고 있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는 천안함 폭침의 주범으로 알려진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여 요구를 받아들인 바 있다. 소식을 들은 천안함 유족들은 사고 이후 처음으로 반대 집회를 여는 등 단체 행동에 나섰다. 그러나 김영철을 대표로 한 북한 고위급 관계자들은 지난달 25일 ‘김영철 방한 반대 시위’로 막힌 통일대교를 우회해 한국을 방문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날 추모 행사에는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 참전한 국가유공자 등도 참여한다.

강 대표는 “상대적으로 천안함과 관련된 추모 행사를 찾아볼 수 없다는 게 안타깝다”며 “ 순국 장병들에 대한 감사와 추모가 보다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 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는 그에 합당한 지위와 명예가 주어지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대한청년포럼은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및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 s.lee@pennmike.com

출처 : 펜앤드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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