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0일 오전 10시 20분에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앞두고-

세상은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단순하지도
선한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선량하지도 않다

그러나
그 모든 것 위에
하나님의 선한 손이 있다

때로는
그 선함이 보이지 않기도 하고
그 손이 딴 곳에 있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말이다

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그 어떤 편도 아니다

오직
선하신 길로
그 분의 뜻을 관철하며 나아가실  뿐

그 길에 서는 자는
복이 있고
그 길 밖에 있는 자는
어려움을 마주칠 수밖에 없으리라

결국
우리가 할 일은
그 선한 뜻을 미리 알고
그 뜻을
이 땅에 이루는데
일조하는 것이리라

그 뜻을 알기 위해 기도하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살아간다

그래서
누군가는 노래하지 않았는가
기도가 삶이라고

이제
어떤 판결이 나도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하는 사명은 변할 수 없다

지금은
헌법재판관들과
둘로 나뉜 국민들을 위하여
기도할 때,

성도들이
대한민국을 위하여
하나님께
간구할 때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