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하교회와의 연합사역이 시급하다
金德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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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하교회(이하 북한교회)중 일부는 우리의 예상과는 달리 상당히 조직적인 교회로 존립하고 있는 것 같다. 북한에 735일간 억류되었다가 최근 풀려난 케네스 배 선교사와 그 외 북한선교단체의 지도자들의 증언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 동안 북한 성도들이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주님을 섬기며 복음을 사수해 왔다는 사실, 남몰래 모여 함께 예배해 왔다는 것, 남한교회를 위해서도 기도해 왔다는 것은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북한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남한교회는 북한교회에 빚이 많다.
제일 큰 빚은 기독교가 한반도로 전래된 이후 제일 많은 순교자가 북한지역에서 생겼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 빚은 세계교회가 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또 다른 빚이 있다. 한국 기독교는 기독교역사에 찬연히 빛나는 대부흥을 경험한 아름다운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그 대부흥도 북한 지역에서 시작된 것이다. 오늘날 남한교회가 누리고 있는 이 풍족함도 따지고 보면 대부흥의 열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성령 하나님이 강력한 역사를 한반도에서 나타내보이신 것은 한반도가 세계 선교 전략에 아주 중요한 교두보임을 보여주신 것이 아닐까. 이러한 해석이 옳다면 그 거룩한 일에 북한교회가 먼저 쓰임을 받았고 이를 이어 지금 남한교회가 쓰임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때가 되면 한국교회로 더욱 귀하게 쓰일 것이다.
필자는 북한교회가 신앙의 모든 면에서 남한교회를 능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자 한다. 자신을 목숨을 내어 놓고 믿는, 그러한 믿음을 남한 성도들도 가지고 있을까.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강렬한 갈급함이 우리에게도 있는가. 마라나타에 대한 간절함은 또한 어떠한가.
혹자는 그래도 남한교회 성도들의 숫자가 북한교회 성도들 숫자보다 월등히 많다고 말할 것이다. 아마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총부리 앞에서도 변함없이 자신의 신앙을 지키겠노라고 외칠 수 있는 남한교회 성도들은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적을지 모른다.
그러므로 남한교회는 북한교회를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지금부터는 지워야한다. 위에 언급한 사항들이 엄연한 사실일진데 오히려 우리가 북한교회의 도움을 받아야 된다고 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러한 주장이 다소 과도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분들의 불편함을 감안하여 필자는 남한교회가 북한교회와 함께 사역을 하자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합사역으로 무엇을 하면 좋을까. 제일 시급한 사안은 정치범수용소에 구금되어 있는 성도들을 하루 속히 석방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만큼 더 긴급한 사안은 없을 것이다. 또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안전과 안위를 위하는 것이다. 보위부에 발각되지 않고 교회가 그 땅에서 존속되는 것 말이다. 또한 북한 주민들이 우상숭배를 버리고 하나님을 믿게 하는 것, 북한 주민들이 하나님께서 허락한 자유와 행복을 누리게 하는 것들이다. 이 중 그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다. 이 모두는 하루 속히 이루어 내야할 일들인 것이다.
이 모든 일들은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가 불가능한 것 처럼 보인다. 그렇다. 정말 우리들의 역량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일들처럼 보인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이러한 일들이 미리 포기해 버린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다는 그 믿음은 도대체 무엇인가.
일을 성취할 수 있는 역량의 여부를 떠나 주님의 교회는 한 몸인데 정치범수용소에서 말할 수 없는 학대와 고통을 당하고 있는 성도들의 아픔이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느껴지면 나는 과연 주와 한 몸이 되어 있는가. 남한교회는 통일 한국을 꿈꾼다. 지금 북한교회와 한 몸으로 하나 되어 있지 않는데 통일이 되었다고 해서 진정한 통일이 이루어 질 수 있겠는가.
남한교회는 통일 한국을 꿈꾸기 전에 북한 성도들과 하나가 되기를 꿈꾸어야 한다. 이러한 진솔한 꿈이 전제되지 않는 모든 꿈은 하나님의 뜻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다시 연합사역으로 돌아가자. 북한교회는 이 연합사역을 벌써 시작하였다. 아니 오래되었다. 연합사역을 하자는 필자의 이러한 주장은 사실 한참이나 늦은 것이다. 결국 우리 남한교회의 빚은 오래 전부터 더 늘어나 있었던 것이다.
연합사역은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로 마쳐질 것이다. 말할 수 없는 눈물과 비탄으로 그 기도는 시작되었다. 그러나 주님의 그 날에 이 모든 기도들은 기쁨과 찬양으로 바뀔 것이다. 그 날을 하루라도 더 앞당기기 위하여 북한교회가 엎드린 그 기도의 골방에 우리가 초대된 것이다.
북한 선교도 통일도 결국은 꿇어 엎드린 기도의 골방에서 시작된다. 수없이 꿇어 엎드렸던 그 무릎만이 주님이 걸어가신 그 길을 제대로 걸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남한교회의 새벽기도제단, 금요기도제단, 주일예배의 기도제단은 이러한 연합사역을 위해서도 바쳐져야 한다. 같은 땅에 살고 있는 형제의 아픔이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는데 능욕당하고 있는 자매의 눈물이 마르지 않고 있는데 이 중차대한 기도제목이 빠진 우리들의 기도를 하늘의 천사들은 얼마나 불편한 마음으로 듣고 있을까?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남한교회는 북한교회에 빚이 많다.
제일 큰 빚은 기독교가 한반도로 전래된 이후 제일 많은 순교자가 북한지역에서 생겼다는 것이다. 어쩌면 이 빚은 세계교회가 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또 다른 빚이 있다. 한국 기독교는 기독교역사에 찬연히 빛나는 대부흥을 경험한 아름다운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그 대부흥도 북한 지역에서 시작된 것이다. 오늘날 남한교회가 누리고 있는 이 풍족함도 따지고 보면 대부흥의 열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성령 하나님이 강력한 역사를 한반도에서 나타내보이신 것은 한반도가 세계 선교 전략에 아주 중요한 교두보임을 보여주신 것이 아닐까. 이러한 해석이 옳다면 그 거룩한 일에 북한교회가 먼저 쓰임을 받았고 이를 이어 지금 남한교회가 쓰임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때가 되면 한국교회로 더욱 귀하게 쓰일 것이다.
필자는 북한교회가 신앙의 모든 면에서 남한교회를 능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자 한다. 자신을 목숨을 내어 놓고 믿는, 그러한 믿음을 남한 성도들도 가지고 있을까.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강렬한 갈급함이 우리에게도 있는가. 마라나타에 대한 간절함은 또한 어떠한가.
혹자는 그래도 남한교회 성도들의 숫자가 북한교회 성도들 숫자보다 월등히 많다고 말할 것이다. 아마 사실일 것이다. 그러나 총부리 앞에서도 변함없이 자신의 신앙을 지키겠노라고 외칠 수 있는 남한교회 성도들은 우리의 예상보다 훨씬 적을지 모른다.
그러므로 남한교회는 북한교회를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지금부터는 지워야한다. 위에 언급한 사항들이 엄연한 사실일진데 오히려 우리가 북한교회의 도움을 받아야 된다고 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러한 주장이 다소 과도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이분들의 불편함을 감안하여 필자는 남한교회가 북한교회와 함께 사역을 하자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합사역으로 무엇을 하면 좋을까. 제일 시급한 사안은 정치범수용소에 구금되어 있는 성도들을 하루 속히 석방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만큼 더 긴급한 사안은 없을 것이다. 또한 지하교회 성도들의 안전과 안위를 위하는 것이다. 보위부에 발각되지 않고 교회가 그 땅에서 존속되는 것 말이다. 또한 북한 주민들이 우상숭배를 버리고 하나님을 믿게 하는 것, 북한 주민들이 하나님께서 허락한 자유와 행복을 누리게 하는 것들이다. 이 중 그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다. 이 모두는 하루 속히 이루어 내야할 일들인 것이다.
이 모든 일들은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가 불가능한 것 처럼 보인다. 그렇다. 정말 우리들의 역량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일들처럼 보인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이러한 일들이 미리 포기해 버린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다는 그 믿음은 도대체 무엇인가.
일을 성취할 수 있는 역량의 여부를 떠나 주님의 교회는 한 몸인데 정치범수용소에서 말할 수 없는 학대와 고통을 당하고 있는 성도들의 아픔이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느껴지면 나는 과연 주와 한 몸이 되어 있는가. 남한교회는 통일 한국을 꿈꾼다. 지금 북한교회와 한 몸으로 하나 되어 있지 않는데 통일이 되었다고 해서 진정한 통일이 이루어 질 수 있겠는가.
남한교회는 통일 한국을 꿈꾸기 전에 북한 성도들과 하나가 되기를 꿈꾸어야 한다. 이러한 진솔한 꿈이 전제되지 않는 모든 꿈은 하나님의 뜻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보아야 하지 않을까.
다시 연합사역으로 돌아가자. 북한교회는 이 연합사역을 벌써 시작하였다. 아니 오래되었다. 연합사역을 하자는 필자의 이러한 주장은 사실 한참이나 늦은 것이다. 결국 우리 남한교회의 빚은 오래 전부터 더 늘어나 있었던 것이다.
연합사역은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로 마쳐질 것이다. 말할 수 없는 눈물과 비탄으로 그 기도는 시작되었다. 그러나 주님의 그 날에 이 모든 기도들은 기쁨과 찬양으로 바뀔 것이다. 그 날을 하루라도 더 앞당기기 위하여 북한교회가 엎드린 그 기도의 골방에 우리가 초대된 것이다.
북한 선교도 통일도 결국은 꿇어 엎드린 기도의 골방에서 시작된다. 수없이 꿇어 엎드렸던 그 무릎만이 주님이 걸어가신 그 길을 제대로 걸어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남한교회의 새벽기도제단, 금요기도제단, 주일예배의 기도제단은 이러한 연합사역을 위해서도 바쳐져야 한다. 같은 땅에 살고 있는 형제의 아픔이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는데 능욕당하고 있는 자매의 눈물이 마르지 않고 있는데 이 중차대한 기도제목이 빠진 우리들의 기도를 하늘의 천사들은 얼마나 불편한 마음으로 듣고 있을까?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