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못 이루는 추석 전 날 밤에

한가위 잘 보내고 계시지요.
올해 추석은 보통 때와 달리 즐겁지 않군요.
즐겁지 않은 까닭은  순전히 외부적인 요인 때문입니다.

조선 해양 경기 저조로 한 동안 잘 나갔던 거제주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중에 정말 뜻밖에 콜레라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로인해 횟집을 찾는 사람도 대폭 줄었을 뿐 아니라 거제도를 찾아 오는 관광객 마저 감소하여 해당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북한 포악정권은 5차 핵실험을 하였고 그 실험은 성공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핵무기를 이제 머리에 이고 살아가야 하는 판에 그 동안 기록에 의하여 확인된 지진중에서 제일 강한 진도 5.8 지진이 경주 부근에서 발생하여 경북 경남 부산 시민들을 비록 짧은 시간 동안 이었지만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이게 하였습니다.

숨가쁘게 달려드는 국가적 어려움들을 겪으면서도 이를 헤쳐나갈 생각도 능력도 의지도 결심도 못하는 국가지도자들과 국민들을 보면서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믿는 이들은 어떤 생각, 어떤 마음가짐, 어떤 행동을 해야 될까요.

북한의 성도들을 핍박하고 교회를 능멸한 삼대 세습 폭악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기도해 왔는데
우리들의 기도는 왜 이렇게 외면되고 있는지요.

참으로 답답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천만 역사중에서 제일 번성을 누렸던 이 시대가 잠시 반짝하다가 사라지는 것인가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한국교회가 서서히 힘을 잃어가고 있는 중인가요.

계시가 없는 민족은 망하고 만다는데.   
채널만 틀면 기독교 방송에서 말씀이 선포되고 책방에는 기독교 관련 책자들이 넘쳐나는데.

이 바람잘날 없는 세상 속에서 변함없는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인가요. 내 귀는 하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열려 있는가요.

요한계시록은 소아시아일곱 교회에게 보낸 주님의 친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입니다. 예언입니다.
다섯 교회가 주님께 심한 질책을 받았으나 빌라델비아 교회와 서머나 교회는 받지 않았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인내의 말씀' 잘 지켰다는 칭찬까지 받았습니다.

지혜로운 교회는 빌라델비아 교회의 성공사례가 바로 자신의 것이 되도록 인내하면서 주님이 주시는 말씀을 끝까지 믿고 주님을 따라 가고자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빌라델비아 교회는 다른 여섯 교회라는 달리 현세에서도 상급을 받았습니다. 그 상급은 다름아닌 시험의 때를 면하는 복이었습니다.

이 말씀으로 인해 어떤 어려움이와도 설혹 그것이 환란일지라도 인내하며 말씀을 지키는 자는 주님의 날개아래서 보호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깁니다. 

즐겁지 않은 날일 수록 하나님 말씀에 더 귀를 기울이고자 합니다. 그 분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 분이 주시는 은혜와 평강을 간구합니다.
이기는 자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다시 오실 전능하신 하나님,

이 땅에 바알에  무릎 꿇지 않고 남겨 둔
주님의 종들을 기억하시고
그 들이 부르짖는 기도를 외면하지 마소서

대한민국을 보우해 주소서
특별히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혜와 용기를 주소서
이 위기를 잘 다스리게 해 주소서

땅의 모든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