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꽃

양귀비 꽃이 붉은 것은 피를 먹고 자랐기 때문이다
통일이 되어 순교자의 비석을 세우려하기 보다는
지금 그들을 구출해 내자

우리가 거대한 교회 빌딩을 세우는 동안에
그 땅의 의인들은 죽어간다
주께서 오실 때
이 땅위에 세워진 아름다운 건물이 무슨 영광이 되겠는가

한국교회가 하나 되지 못하면
거주지와 묘지가 구분되지 않는 그 땅에
핏빛 양귀비만 무성할 뿐이다

* 최근 보도에 의하면 북한에서 아편의 원료인 양귀비 재배는 이제 거의 없어졌고 대신 필로폰이 양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필로폰을 남용하거나 오용하는 주민들이 많아져서 그 폐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