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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18 13:48
맑지만 차가운 십이월 어느 날 오후에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1,040  
십이월(十二月)은
차가운 만큼 차분하다.

뒤돌아보니
반복되는 일상 속에
드문드문 기억되는
고통 혹은 기쁨의 순간들

눈길을 돌리니
해는 분명 어제와는 다른 느낌을 주며 기울고 있다.

홀로 있다는 것이
이렇게 싫을 때도 있구나

해가 지고 성큼 찾아온 어두움은
두 사람 그림자가
한 사람 그림자보다
견디기 훨씬 수월할 것이라고 유혹하지만

그림자 하나라도
그 거인 같은 실루엣(silhouette)을
쳐다보고 씨름하는 한
이기기 힘들다.

새해에는
해를 등지기보다는 마주보리라는
새로운 각오가
힘을 얻어가는
십이월의 어느 시간이다.


2012년 12 18일 글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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