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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4-19 23:13
내가 잘못했다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1,320  
길고 긴 밤
오직 살려달라고 기도했건만
구원의 소식 아직 듣지 못하였으니
어찌 아침을 맞을 수 있을까

그 대들을 물에 빠뜨린 것
속히 구출하지 못한 것도
어느 누구의 탓이라 할 수 있단 말인가

생사를 알 수 없는 어린 생명들아,
너희들을 그 지극히 어둡고 차가운 곳에 가두어 둔
내가 죄인이다
우리가 몹쓸 놈이다

이 욕된 어른들이 무슨 간구를 한 들
하늘이 귀를 기울이겠는가

제발, 용서해 다오
내가 잘못했다
우리가 잘못했다

* <세월호>에 갇혀 있는 학생들과, 구조된 학생들, 그리고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며...

김광섭 14-04-28 08:41
답변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그것보다 더욱 아픈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겁니다.
진심으로 용서를 구합니다.
     
金德圭 14-04-28 16:07
답변  
너무나 엄청난 잘못을 저질러 놓고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들이 침묵하고 있어서 더욱 화가 납니다.
이 땅에서 이 비극에 대해서 아무런 책임감이 없고 잘못이 없는 사람은 정말 드물것 입니다.
우리들이 진정 용서를 구했다면 이제는 다음과 같은 일을 실천에 옮길 수 있을 것 입니다.

말할 수 없는 슬픔을 당한 유족들, 실종자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하는 마음을 담은 포옹을 해 주자.
목숨을 걸고 구조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해군, 해경, 민간 잠수사들에게 감사의 말과  격려의 말을 하자.
구조 활동에 관여하는 모든 분들에게 칭찬과 격려의 말을 하자.
감사합니다(아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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