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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4-21 08:09
선교사 베아트리체의 귀환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글쓴이 : 金德圭
조회 : 1,398  
지난 4월 16일 연합뉴스는 서북 아프리카 말리의 북부에 있는 팀북투에서 스위스인인 베아트리체 선교사가 무장한 반군에게 납치됐다고 AFP 통신, BBC 외신을 인용 보도했다.
그 기사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았다.
“40대 여성인 베아트리체 선교사는 현지에 파견돼 수년 동안 거주하며 지역 사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선교사가 납치된 팀북투는 지난 1일 투아레그 반군과 이슬람무장단체가 점령한 곳이다. 팀북투가 반군에 의해 점령될 당시 대부분 외국인이 이곳을 빠져나갔지만 베아트리체는 떠나기를 거부했다고 한다. 팀북투에 진주한 이슬람 무장단체는 테러단체 알카에다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나는 베아트리체 선교사를 모른다. 기사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이 전부이다. 어느 선교회를 통하여 파송되었는지도 모른다. 이름을 보아서는 가톨릭 선교사 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사를 트위터를 통하여 접하는 순간 이 선교사를 위하여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기도를 시작하면서 같이 기도하자는 뜻으로 다음과 같은 글을 트윗하였다.

“말리 북부서 스위스 여성 선교사 베아트리체 피랍. 파송선교회 미확인. 긴급 기도 시작합니다. SOS”

SOS는 조난신호로서 SOS의 의미는 save our souls 혹은 save our ship 의 약자라는 설이 있다. 구세주께 우리를 구원해 달라는 이 절박하면서도 간결한 기도가 세상에 또 있을까?

이 시간부터 나는 수시로 생면부지의 베아트리체 선교사를 위하여 기도했다. 그녀가 처한 위험에서 구원해 달라고, 그녀의 생명을 지켜 달라고, 어떠한 경우에도 신앙으로 승리하도록, 마지막으로 온전한 그 녀의 귀환을 위하여,

16세기 영국의 시인인 John Donne 의 시 “For Whom the Bell Tolls”에 대한 깊은 감동과 동감이 없더라도 그리스도인은 그 보다 더 높은 차원의 신앙세계가 있다. 그것은 온 우주에 주님의 교회는 하나라는 것이다. 내가 속한 지역교회는 당신이 속한 지역교회와 결국 하나이며 이렇게 하나 된 교회는 다른 나라에 있는 교회와 하나라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를 확장해 나가면 지구촌에 있는 모든 교회는 하나라는 것이다. 주님의 몸된 교회가 하나 인 것은 분명하고 그래서 교회가 하나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 하나 됨을 위하여, 이 하나 됨이 결코 쉽지 않은 것이기에 주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 마지막 밤에 이를 위하여 집중적으로 기도하셨던 것이 아니겠는가?

내가 하나 됨의 진리를 깨닫게 된 이후 북한 지하교회와 함께 지구촌에서 핍박받는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기도의 확장과 관심은 지구촌 곳곳에서 어려움을 당한 선교사들에 대하여 전과는 다른 관심을 가지게 하였던 것이다.

그 이후 국내 언론매체는 더 이상 베아트리체 선교사의 피랍사건에 대하여 보도하지는 않았다. 나의 follower의 수가 적고 또 그 중에서 그리스도인은 더 적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나의 twit에 대한 retwit은 한 건도 없었다. 물론 이 말은 나의 twit을 본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기도에 동참하지 않았다는 뜻은 아니다. 사실 나의 twit을 retwit이나 mention을 하면서도 기도를 안 하는 것 보다는 동참하여 기도하는 편이 훨씬 우리 모두가 바라는 바 일 것이다.

이러한 일, 고난에 처한 교회와 성도를 위하여 기도하는 일은 힘들다. 쉽지 않다. 오래가지 않는다, 지속되기 쉽지 않고 쉬 잊어버린다. 이는 우리 마음이 당사자들과 하나 되지 못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베아트리체 선교사의 피랍은 하나 됨이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기도제목이 내 평생 해야 할 기도제목임을 다시 한 번 각성시켜 주었다.

잠시 잊혔던 베아트리체 선교사를 위하여 다시 기도한다.

주여,
피랍된 우리 베아트리체 선교사를 보호하여 주소서,
그녀의 생명과 건강을 지쳐 주시고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주가 주되심을 선포하게 하소서.
생명이 촌각에 달려 있을 때에도
주를 믿는 그 믿음이 변하지 않게 하소서,
온전하게 귀환시켜 주소서
부디 그렇게 해 주소서
우리 주,
우리 하나님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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